'태권파이터' 홍영기, 중국 종합격투기 스타 장리펑 상대로 3연승 도전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5-11-25 13: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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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로드FC 제공)
'태권파이터' 홍영기가 중국의 종합격투기 스타 장리펑을 상대로 로드FC 3연승에 도전한다.

홍영기는 오는 12월 26일 중국 상해 동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27 In China에 출전해 중국의 격투기 스타 장리펑과 대결을 펼친다.

지난 2014년 방송된 '주먹이 운다 시즌3'에 출연했던 홍영기는 태권도 선수 출신답게 빠르고 날카로운 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화려한 그의 발차기는 충분히 매력적인 부분이었다.

이후 로드FC와 계약하며 종합격투기 선수로 전향한 홍영기는 2014년 11월 9일 로드FC 영건스18을 통해 데뷔전을 치렀다. 상대는 정찬성의 제자 백승민이었다.

당초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홍영기는 날카로운 킥에 이은 파운딩 공격으로 백승민을 제압했다. 데뷔전에서 1라운드 21초만에 승리를 거둔 것이다.

이후 타이런 헨더슨과 두번째 대결에서는 타이런 헨더슨의 노련한 경기운영에 말리며 고전하다가 기무라 기술에 걸리며 패했다. 이후 홍영기는 약점이었던 그라운드 기술 연마에 매진했다.

로드FC 일본대회에 출전한 홍영기는 일본의 콘노 히로카쥬를 만나 승리를 거뒀다. 호쾌한 KO는 아니었지만 기존 킥에만 의존하던 것과는 달리 다양한 플레이로 한 단계 진화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로드FC 026 대회에서는 중국의 허난난과 혈전을 펼치며 승리했다. 홍영기는 허난난의 예상 밖 그라운드 실력에 당황할뻔했지만 침착하게 자신의 장점인 킥을 살리며 승리를 얻어냈다.

홍영기의 종합격투기 전적은 3승 1패다. 최근에는 2연승을 달리고 있다. 하지만 상대는 중국 종합격투기 스타 장러펑이다. 홍영기보다 더 많은 경기를 치렀지만 나이는 더 젊다.

전문가들은 탄탄한 입식 타격에 비해 그라운드 능력이 취약한 홍영기보다 경험이 풍부한 장리펑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그러나 홍영기는 "종합격투기에서 전혀 경험한 적 없는 킥을 경험하게 해주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로드FC는 5개의 거대 기업 마켓과 중국의 20개 게임 퍼블리셔가 합작한 격투게임연맹을 창립해 2016년 상반기 게임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착수하고 있다.

또한 VR(Virtual Reality), 애니메이션 등 영상 엔터테인먼트 전자상거래 사업 분야로 확장할 예정으로 종합격투기 대회사의 한계를 넘어선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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