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서 캐롤이 울려 퍼지며 크리스마스가 성큼 다가온 것을 알리고 있다. 어느새 연말이다. 데이트하기 좋은 시즌이긴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가족끼리 한 자리에 모여 오손도손 즐거운 추억을 쌓을 필요도 있다. 생활권이 성남, 분당 지역이라면 가족모임장소, 회식장소로 유명한 오리고기 맛집 ‘앞뜰’은 어떨까?

고기집 앞뜰은 교외 별장 분위기가 나는 경치를 자랑한다. 번화가인 야탑역과 모란역 사이에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1, 2층 단독 건물로 되어 있고 마당의 텃밭에서 직접 상추도 재배하는데다 야외 테라스에서 멋진 야경도 볼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오리고기가 우리 몸에 좋은 건 익히 알려져 있다. 오리고기는 콜레스테롤이 적은 약알칼리성 식품으로 불포화지방산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지방 축적에 의해 유발되는 동맥경화,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 좋고 피부건강과 기력회복에 도움을 준다. 또한 오리의 뇌수 속에 있는 해독 물질이 인체 내에 남아 있는 독소를 제거해 주어 피를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불판도 건강을 고려한 게르마늄 도자기판을 사용한다. 게르마늄 도자기판에 열을 가하여 고기를 구우면 누린내 제거는 물론 고기 속까지 골고루 익어 육즙이 살아있는 일품 고기를 맛볼 수 있다. 이 과정 중 인체 내에 흡수된 원적외선과 각종 미네랄이 생체전류를 활성화시켜서 혈행 개선, 피로 회복, 세포 활성화, 면역력 증강 등 우리 몸에 유익한 작용을 한다.

추천메뉴는 생오리로스, 오리양념주물럭, 훈제오리바베큐, 한방오리백숙 등이다. 그 중 생오리로스와 한방오리백숙이 특히 히트 메뉴다. 생오리로스를 주문하면 서버직원이 먼저 밑간이 된 오리와 감자, 양파, 버섯, 마늘, 떡 등을 함께 구워준다. 그 후 오리가 다 익으면 부추와 파를 넣고 다시 볶아준다. 부추 향이 가미된 오리고기의 풍미와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쌈무, 쌈장, 상추, 깻잎장아찌, 피클, 소스 등을 곁들여 다양한 조합으로 싸먹는 재미도 있다. 고기 식후의 볶음밥도 빠뜨릴 수 없는 인기만점의 메뉴다. 특히 돌돌 말아준 볶음밥의 바삭한 겉 누룽지가 별미다. 한방오리백숙은 갓 잡은 오리로 조리를 해서 하루 전 예약이 필수다.

단체 70석이 가능한 넓은 매장 규모에 단체예약고객의 경우 성남 내에서 버스(15·25·35인승) 무료 대절도 가능하다. 유아용 의자도 구비되어 있다. 평일은 오후 5시~오후 10시까지, 주말엔 오후 12시~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하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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