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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피곤해서 다크서클이 생겼다’라고 말하는 경우는 눈 밑에 있는 정맥혈관에 생긴 울혈이 눈 밑의 피부를 통해 비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충분한 휴식으로 울혈을 해소하거나 다크서클 레이저, 다크서클 필러로 혈관이 비치는 것을 막는 등의 일반적인 다크서클 시술로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다크서클은 아토피성 피부염, 비염 등으로 눈 밑 피부가 오랫동안 자극받아 눈 주변에 색소가 침착돼서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원인으로 생긴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고 해도 쉽게 해소되지 않기 때문에 원인 질병을 치료한 후 침착된 색소를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크서클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피부염, 비염 등의 질환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인 다크서클에 좋은 음식으로는 홍삼이 있다. 대부분 피부염은 면역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자가면역질환이나 세균, 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홍삼은 면역력을 강화해 이러한 증상을 바로잡아줄 수 있어서다.
강원대학교 생약자원개발학과 손은화 박사 연구팀은 홍삼이 면역물질 사이토카인의 분비량을 3배 이상 늘려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에 홍삼 추출물을 1일 1회 6주간 투입한 후 사이토카인 중 하나인 IL-6 분비량의 변화를 확인했다.
그 결과 대조군의 사이토카인 IL-6의 분비량은 300pg/ml에 불과했지만, 홍삼추출물을 50mg/kg 투입한 그룹은 900pg/ml로 증가했다. 이 같은 사이토카인 분비량의 증가는 면역력을 강화해 세균, 바이러스의 감염을 막고 다크서클이 생기는 것을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부산대학교 김문범 교수 연구팀은 홍삼을 복용하면 다크서클의 한 원인이 되는 색소침착이 복용 전 184.3에서 복용 후 159.7로 큰 폭으로 낮아진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홍삼의 이러한 효능이 알려지며 홍삼 쇼핑몰에서 홍삼선물세트를 구매하거나 풍기인삼, 파삼 등을 직접 구매해 직접 집에서 직접 홍삼 원액이나 홍삼을 활용한 한방차를 만드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홍삼 원액을 활용한 한방차 등 홍삼 복용법을 찾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지만, 홍삼 제품은 제조 방식에 따라 영양분 추출률이 달라질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
홍삼 엑기스 등 홍삼 제품 대부분은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 방식은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을 추출할 수 있고, 나머지 52.2%의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달여낸 홍삼 찌꺼기와 함께 버려지게 되는 단점이 있다.
이런 이유로 참다한 홍삼 등 일부 업체에서는 홍삼을 제품에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 방식은 홍삼을 모두 분말로 만들어 제품에 넣기 때문에 버려지는 홍삼 찌꺼기가 없다는 특징이 있다. 자연히 홍삼의 모든 성분을 섭취할 수 있고 영양분 추출률도 물 추출 방식의 2배 이상인 95%를 넘는 장점이 있다.
얼굴빛은 사람의 외모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눈 주변의 다크서클은 ‘피곤하면 생긴다’는 인식이 일반적이므로 다크서클이 있는 사람은 생기 없거나 우울하게 보이기도 한다. 따라서 평소에 충분한 휴식과 함께 다크서클 제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홍삼 등 다크서클에 좋은 음식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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