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다 리키 vs 차정환, '로드FC 028' 메인이벤트 타이틀 매치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5-12-22 08: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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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로드FC 제공)
후쿠다 리키와 차정환의 대결이 로드FC 028의 메인이벤트로 확정됐다. 이 경기는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후쿠다 리키의 첫 방어전이다.

로드FC는 22일 "오는 2016년 1월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샤오미 로드FC 028'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26일 중국 상해 동방체육관에서 열리는 '샤오미 로드FC 027 In China' 이후 약 한 달만에 치러지는 대회다.

이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후쿠다 리키와 '짱돌' 차정환의 대결이다. 미들급 타이틀 매치인 이 경기는 5분 3라운드로 진행되며, 연장 라운드가 필요할 시 1라운드를 더 하게 된다.

후쿠다 리키는 자타공안 로드FC 미들급 최강의 파이터다. 김희승을 시작으로, 윤동식, 이둘희, 전어진 등 대한민국 대표 미들급 파이터들이 그와 대결을 펼쳤지만 모두 TKO로 패했다.

후쿠다 리키는 지난 7월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열린 로드FC 024 In Japan에서 챔피언에 올랐다. 당시 전어진과 대결한 후쿠다 리키는 초반 고전하는듯 했지만 곧바로 자신의 페이스로 경기를 풀어나가며 승리했다.

MMA 전적 22승 7패 1무를 기록 중인 후쿠다 리키는 6개월만에 '미들급 챔피언'으로 첫 방어전을 치르게 됐다. 상대인 차정환은 주짓수를 베이스로 하는 파이터로 저돌적인 경기를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20전의 MMA 전적을 가지고 있으며 11승 5패 3무로 1무효로 무승부와 무효를 제외하면 68.8%의 승률이다. 특히 2010년 앤더슨 실바를 이긴 UFC 출신의 일본 강자 초난료에게 KO승을 거두기도 했다.

뿐만아니라 로드FC 019에서는 '브라질 종합격투기의 대부' 알렉산드로 바로스에게 승리를 거뒀고, 이전 로드FC 011에서는 UFC 출신 루이스 라모스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웰터급 강자'로 군림했다.

차정환은 "이번 경기를 시작으로 웰터급과 미들급을 오가며 활동하고 싶다. 평소 꼭 한 번 케이지에서 만나고 싶었던 선수가 후쿠다 리키였기 때문에 대회사에 강력하게 요청을 했다"고 대결 성사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1년 3개월 만에 케이지에 다시 오르게 되는데, 최선을 다해 준비해 후회 없이 싸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로드FC 권영복 실장은 "차정환은 로드FC 웰터급 대표 선수로서 눈부신 활약을 펼쳐 왔고, 전부터 상대적으로 선수의 폭이 좁은 '웰터급보다 미들급에서 경기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수용해 이번 경기를 매치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리키 또한 명분 있는 국내 컨텐더들을 모두 제압한 상황에서 웰터급 강자 차정환의 도전을 피할 수 없었다. 화끈한 경기운영을 보이는 두 선수인 만큼 어느 때보다 화끈한 경기가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로드FC는 '샤오미 로드FC 027 In China'는 오는 12월 26일 중국 상해 동방체육관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14억이 시청하는 CCTV에서 오후 8시 30분(중국시간)부터 2시간 동안 생중계되며 수퍼액션에서는 한국시간 오후 8시부터 4시간 동안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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