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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성 라이온즈, 한신 타이거즈) |
29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심재철 부장검사)는 두 선수의 벌금형에 약식기소 수준에서 처벌 수위를 정하고 원정도박 수사를 종결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이는 검찰이 두 선수의 도박 액수가 비교적 적은데다 상습성을 입증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진출을 추진하는 선수를 재판에 넘길 경우 협상에 차질이 생기는 것은 물론 선수생명마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사정을 감안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프로야구 시즌이 끝난 작년 11월 말 마카오 카지노 정킷방(현지 카지노에 보증금을 주고 빌린 VIP룸)에서 수천만원대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창용은 지난 11월 24일 소환조사에서 "수억원 상당의 칩을 빌려 4천만원 정도 도박을 했다"고 혐의를 일부 시인했다. 이달 9일 검찰에 출석한 오승환도 수천만원 상당의 도박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들과 함께 원정도박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윤성환과 안지만에 대해서는 현재 경창에서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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