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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초기에 아무런 증상이 없는 ‘담낭암’은 병이 진행되면서 복통, 체중감소, 식욕부진과 소화불량 같은 일상적인 증상만이 나타나 초기 진단이 어려운 암 중 하나다. 담낭암은 간에서 만들어져 분비되는 담즙을 일시 저장했다가, 식사 때 십이지장으로 분비하는 역할을 하는 담낭에 발생하는 암이다.
담낭암은 비교적 드물게 발생하지만 발병률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으며, 65세 이상의 고연령 군에서는 전체 암 발병률 5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주변 장기로 전이가 잘 돼 수술적 절제율도 낮은 편이며, 예후도 매우 나쁜 종양이라 주의가 필요하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치료가 어려운 담낭암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평소 암 예방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항암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대표적인 음식에는 ‘홍삼’이 있다. 홍삼은 국내외 5천여 건의 임상시험과 연구논문 등을 통해 항암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서성옥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는 위암 수술환자 92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항암 치료제만 투여하고, 나머지 한 그룹은 홍삼분말과 항암 치료제를 같이 투여한 후 5년 동안의 생존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항암 치료제만 처방 받은 그룹의 생존율은 38.5%에 그쳤다. 반면 홍삼분말을 함께 먹은 그룹의 생존율은 무려 76.4%로 나타났다. 이는 항암 치료제만 처방 받은 그룹의 생존율에 비해 2배 가까운 수치다.
이처럼 항암 효과가 우수한 홍삼은 홍삼절편, 홍삼액기스, 홍삼농축액 등으로 출시되며 인기를 얻고 있다. 홍삼의 효능을 제대로 경험하고 싶다면 ‘제조방식’확인은 필수다.
기존의 홍삼엑기스는 주로 물에 우려내는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된다. 이 제조방식의 단점은 홍삼의 영양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을 추출할 수 있고, 나머지 52.2%의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홍삼박(홍삼찌꺼기)과 함께 버려지게 된다는 점이다.
이를 보완해 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몇몇 업체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은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이 방식으로 만든 홍삼 제품을 섭취할 경우, 홍삼 속에 함유된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을 비롯한 다양한 영양분과 항산화 물질들까지 모두 흡수할 수 있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서 “홍삼을 물에 우려 내는 물 추출 방식을 따를 경우, 물에 녹지 않는 영양분은 모두 버려진다”며 “통째로 갈아 먹을 경우 유효성분 추출률이 95%에 달한다”고 말했다.
담낭암은 증상이 없는 예가 많으므로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또, 평소 금연과 금주는 필수이며 항암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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