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베니테즈 감독 경질 '명장의 씁쓸한 퇴장'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01-05 10: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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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UEFA 공식 홈페이지)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5일 오전(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감독에서 물러났다. 후임은 지네딘 지단으로 결정됐다.

레알 마드리드의 구단주인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베니테즈 감독과 계약을 종료한다. 그동안 최선을 다해준 베니테즈 감독에 감사를 전한다. 나머지 시즌은 레알 마드리드 2군의 지단 감독이 맡게 된다"고 발표했다.

베니테즈 감독은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고 리그 18경기에서 11승 4무 3패(승점 37점), 3위를 기록했다. 사실 그의 입지는 시즌 초부터 흔들렸다. 경기력 논란과 주축 선수들과의 불화설이 불거진 것.

부진한 경기력과 팬들의 질타에 레알 마드리드 경영진은 지난 발렌시아와의 경기 이후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베니테즈 감독의 경질을 결정했다. 세계적인 명장으로 손꼽히는 베니테즈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 커리어는 씁쓸하게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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