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그림자’ 당뇨병, 증상완화에 탁월한 혈당 낮추는 음식은?

서혜민 / shm@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1-06 08: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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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서혜민 기자]대표적인 만성 난치병인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다양한 합병증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일단 시작된 합병증은 돌이킬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는 당뇨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수명을 단축시키는데 이른다. 특히 전신을 통틀어 모든 장기가 당뇨병 합병증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당뇨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려면 ‘공복혈당’이 중요하다. 금식을 하고 혈당을 재면, 우리 몸이 혈당을 제대로 유지하고 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복혈당을 낮추는 방법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식습관 이다. 당뇨의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서구화된 식습관인데 혈당을 낮추기 위해서는 포화 지방이 많은 육류나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높은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다수의 전문가들은 공복혈당에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인 홍삼을 꾸준히 섭취하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홍삼의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효능은 국내외 5천여 건의 연구와 논문 등을 통해 과학적으로 증명됐다.

한국인삼공사 곽이성 박사 연구팀은 체내 중성지방의 수치가 높은 실험용 쥐에 홍삼 추출물을 투입하고 투입 전후의 중성지방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복용 후 중성지방 수치가 기존 대비 17.6%나 하락했다. 이는 중성지방 분해 효소를 활성화해 나타난 결과로 중성지방 수치가 낮아지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홍콩 폴리텍대학 생명의학부 아이리스 벤지 교수 연구팀 역시 당뇨병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게 홍삼 섭취가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당뇨에 효과적인 음식임을 증명했다.

연구팀은 당뇨병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게 혈당 강하제를 투입하고, 그 중 일부 환자에게만 홍삼 추출물을 추가로 투입한 후 인슐린 저항성을 측정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인체가 혈당을 조절하는 주요 호르몬인 인슐린에 반응하는 정도로, 당뇨병의 핵심 원인 중 하나다.

그 결과, 아무것도 투입하지 않았을 때의 인슐린 저항성을 100%로 가정했을 때, 혈당 강하제만 투입한 그룹의 인슐린 저항성은 88%로 나타났다. 반면, 홍삼을 추가로 섭취한 그룹의 인슐린 저항성은 55% 수준에 불과했다.

이처럼 혈당 낮추는 대표적인 음식인 홍삼은 절편, 액기스, 농축액 등으로 출시되고 있다. 홍삼의 효능을 제대로 경험하고 싶다면 ‘제조방식’ 확인은 필수다.

기존의 홍삼엑기스는 주로 물에 우려내는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된다. 이 제조방식의 단점은 영양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을 추출할 수 있고, 나머지 52.2%의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홍삼찌꺼기와 함께 버려지게 된다.

이를 보완해 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몇몇 업체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은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이 방식으로 만든 제품을 섭취할 경우, 홍삼 속에 함유된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을 비롯한 다양한 영양분과 항산화 물질들까지 모두 흡수할 수 있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서 “홍삼을 물에 우려 내는 물 추출 방식을 따를 경우, 물에 녹지 않는 영양분은 모두 버려진다”며 “통째로 갈아 먹을 경우 유효성분 추출률이 95%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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