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즈벡 U-23]문창진 멀티골 활약, 신태용호 우즈베키스탄에 2대 1 승리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01-14 08: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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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축구협회)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기분 좋은 승전보를 전했다.

대표팀은 1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슈하임 빈 하마드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우즈베키스탄과의 1차전에서 문창진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우즈베키스탄에 2대 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대표팀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고, 앞서 예멘에 2대 0으로 승리한 이라크와 승점 3점으로 동률을 이뤘다. 순위는 득실차에서 C조 2위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4-4-2 포메이션을 구성한 가운데 황희찬과 진성욱이 투톱으로 나섰다. 미드필더 라인은 문창민, 류승우, 박용우가 다이아몬드 형태를 구성했다. 포백라인은 심상민, 송주훈, 연제민, 이슬찬으로 구성됐으며, 골문은 김동준이 지켰다.

초반 팽팽한 탐색전을 펼치던 두 팀은 전반 2분 우즈벡의 쇼무로도프가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헤딩 슈팅을 날리면서 기선제압을 시도했다. 대표팀도 전반 5분 황희찬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회심의 슈팅을 날리면서 반격했다.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의 골문을 두드리던 중 전반 17분 황희찬이 왼쪽 측면으로 쇄도하는 과정에서 슈쿠로프가 핸들링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되면서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키커로 나선 문창진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전을 1대 0으로 마친 대표팀은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우즈베키스탄 수비가 완성되기 전에 빠른 공격을 시도했고, 황희찬이 우즈베키스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문창진이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후반 12분 우즈베키스탄은 캄다모브가 아크 부근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뜨리면서 추격에 나섰다. 대표팀은 후반 14분 진성욱을 빼고 권창훈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26분 우즈베키스탄은 볼타보에프가 퇴장을 당했지만 한국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며 추가골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경기는 2대 1로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에 승리를 거두며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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