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경기大 범죄심리학과 교수 "독촉장 2회이상 보내지 않아도 되게 제도 개선해야"
[시민일보=고수현 기자]경기 부천시에서 발생한 초등생 토막사건을 둘러싸고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에 이 학생 부모의 수사를 의뢰한 안영길 경기도교육청 부천교육지원청 장학사는 18일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 “어머니가 아이가 없어졌는데 자기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꼭 남의 얘기처럼 하는 걸 보고 문제의식을 가지고 접근했다”고 밝혔다.
그는 “2012년 4월 말부터 학교를 나오지 않은 원인에 대해 여쭤봤더니 그냥 집을 나갔다고 하고 그 다음에 또 실종신고에 대해 자기가 했다고도 하고 남편이 하기로 했다고 하고, 남편 친구가 해주기로 했다고도 했다”며 “우리가 자신의 아이가 없어지면 평생 가슴에 남는데 그 자체에 대해 모호한, 횡설수설하는 점을 보고 굉장히 의심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내 장기결석자 문제에 대해서는 “부천에 장기결석자 원인불명의 아이들이 6명이 있었는데, 4명은 확인이 확실히 됐고, 나머지 2명 중 한명이 지금 사건의 아이였고, 나머지 한 아이는 출입국관리소에 이민을 갔다고 하는데 확인은 잘 안 됐지만 15일자로 확인이 됐다”고 말했다.
범죄현장 전문가인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이번 사건과 관련, “아동 사건의 실태가 어느 정도 심각한지 정말 치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날 같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 부모님의 의사결정능력이나 상황판단력, 인지력 등 앞으로 좀 더 치밀하게 감정이 돼야 할 것”이라며 “큰 아이였던 아들은 학교에서 문제행동을 보여 지적을 당해 학교를 안 나간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2012년 초 학교에서 친구에게 폭력행위를 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제기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아이를 학교를 안 보내는 것을 일종에 해결안처럼 이 부모들이 선택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킨 자식은 훈육차원에서 아주 심각한 폭력을 행사했고, 다른 순응적인 아이는 차라리 차별을 해서 그 아이만 위주로 부모노릇을 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가 보호력이 떨어지거나 하는 경우 학교에서 아이들이 사라지면 우리는 대안이 없는가 하는 부분에서 굉장히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는 장기결석을 하더라도 학교에서는 독촉장을 집에 보내는데, 2회 정도 더 이상 액션을 취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지금 제도를 개선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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