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스포츠 중계화면 캡쳐)

토트넘의 손흥민이 1골 1도움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 레스터 시티와의 재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FA컵 32강전에 진출해 3부리그 소속의 알브라이턴 유나이티드와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번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지난 경기에서 줄어든 출전 시간에 대한 분풀이라도 하듯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경기 초반 토트넘은 우측의 카일 워커와 샤들리를 이용해 공격을 주도했다.

손흥민은 전반 39분 좌측 페널티 박스 공간을 파고들며 통쾌한 중거리 슛을 성공시켰다. 자신을 마크하던 수비수와 골키퍼도 속수무책으로 만들만큼 위력적인 슈팅이었다.

오랜만에 골맛을 본 손흥민은 움직임에 물이 올랐다. 최전방 공격수임에도 팀 동료들의 유기적인 플레이를 돕는 이타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레스터 시티는 오카자키 신지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토트넘은 후반 15분 해리 케인을 투입했고, 손흥민은 최전방에서 2선으로 내려왔다. 2선으로 내려온 손흥민은 오히려 해리 케인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찔러주는 등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후반 21분 손흥민은 나세르 샤들리에게 스루 패스를 연결해 팀의 두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전에도 좋은 움직임을 보인 손흥민은 후반 38분 델리 알리와 교체돼 임무를 완수하고 나왔다.

경기는 토트넘의 2대 0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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