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표팀 김현 향한, 제주 조성환 감독의 응원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01-28 08: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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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제주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이 올림픽대표팀의 공격수로 차출된 김현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조성환 감독은 26일 김현에게 "자신감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조 감독은 소속팀 제주 유나이티드의 전지훈련이 한창인 중국 광저우에서도 올림픽대표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경기를 꾸준히 모니터하고 있다.

김현은 대회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긴 했지만 8강 요르단 전 후반 교체출전에서는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기대가 컸던 것에 비해 성과가 부족한 상황이다.

조성환 감독은 "김현은 가진게 많고 미래가 밝은 선수"라며 "그렇지만 공 소유와 패스 연결 능력 등 김현의 장점은 자신감이 없으면 실수가 잦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격려와 함께 냉철한 분석을 내놓았다.

이어 "주전 경쟁을 치르다보니 심리적으로 흔들릴 수 있을 것"이라며 "자기 역량을 발휘하면 황희찬이 경기에 못 나가도 팀의 중추가 될 수 있는 선수"라고 제자에게 용기를 북돋아줬다.

조 감독은 ""황희찬은 공간침투가 좋지만 김현은 볼을 받으러 나와서 공을 잘 간수하는 것이 장점"이라며 "김현이 장점을 살리되 황희찬의 움직임을 보고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설 필요도 있다"고 조언했다.

조성환 감독의 인터뷰에서는 김현이 경쟁을 통해 모든 압박감을 이겨내면 후에 성인 대표팀에서도 충분히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넘쳤다.

한편 조 감독은 부천FC에서 영입한 이창민에 대해 "기술이 좋고 활동량이 많은 선수"라며 "올림픽대표팀에서 제주에 복귀하면 옌벤FC로 이적한 윤빛가람의 공백을 잘 메워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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