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자이크로FC 특별한 태국 전지훈련 실시

이기홍 / lk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2-01 11:28:5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사진제공=고양자이크로FC
[고양=이기홍 기자]2016시즌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내세운 고양자이크로FC(이하 고양) 선수단이 약 한 달간의 태국 전지훈련을 지난 1월 16일 떠났다.

고양은 최근 태국의 Thonburi FC, Chacheongsao FC 그리고 Thai Navy 팀들과 연습경기를 가지며 조직력 강화 및 체력 훈련 등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고양은 단순히 훈련만을 위한 전지훈련이 아닌 축구를 통해 현지 아이들과 꿈과 희망도 함께 나누는 전지훈련을 가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3회를 맞이한 태국 촌부리 방센 지역 어린이 축구 클리닉(재능기부) 이야기이다.

지난 1월 29일 오후 축구를 전문적으로 배우지 못하고 좋지 않은 환경에서 축구를 해야만 했던 태국 촌부리 방센 지역 90여명의 아이들을 초청해 다양한 프로그램의 축구 클리닉을 진행하며 프로스포츠구단 최초 예비 사회적 기업다운 모습을 해외에서도 보여주었다.

선수들은 자발적으로 8조로 나누어 참여 아이들에게 스트레칭, 술래잡기 등의 워밍업부터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릴레이 게임을 진행하고, 조금은 전문적인 드리블, 패스, 리프팅, 헤딩 등의 기술 훈련도 실시하였다.

마지막으로는 전&후반 10분씩 미니게임을 가지며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는 클리닉을 마무리 하였다.

이번 태국 촌부리 방센 어린이 축구 클리닉을 처음 실시한 고양의 남하늘 선수는 “태국에 와서 클리닉을 하게 되었는데 처음 해보는 일이다 보니 많이 서툴고 부족했지만 말도 잘 통하지 않는 아이들이 축구에 대한 열정으로 제가 움직이는 동작을 보고 잘 따라 와주고 기뻐해주니깐 보람차고 뜻 깊은 하루였고 무엇보다 어린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실어준 것 같아서 뿌듯했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고양은 오는 2월 1일 중국의 Guizhou Renhe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태국 Rayong FC, PTT Rayong FC 팀들과 연습 경기를 가지며 2016 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