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 빅토르 트로이츠키와 맞대결 승리 기대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02-11 14: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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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N 제공)
한국 테니스계의 간판 정현의 경기를 안방에서 볼 수 있게 됐다.

KBS N Sports는 11일 밤 9시 ATP 월드투어 ABN 암로오픈 2회전에 출전하는 '정현 vs 빅토르 트로이츠키' 경기를 네덜란드 로테르담 현지로부터 위성 생중계한다.

정현은 지난 9일(현지시간) ATP 월드투어 ABN 암로 월드 토너먼트 단식 1회전에서 세계 랭킹 34위인 기예르모 가르시아 로페스(스페인)를 상대로 2-1(5-7, 6-4, 6-4)로 역전승을 거두며 2회전 진출을 확정했다.

정현의 상대인 빅토르 트로이츠키는 지난 2006년 프로로 데뷔해 최고랭킹 12위(11년 6월 6일)를 기록할 정도로 경험이 풍부한 선수다. 193cm의 장신에서 나오는 강서브를 주무기로 통산전적 234승 196패를 기록 중이다.

정현은 랭킹이나 경험면에서 열세지만 지난 대회에서 얻은 자신감과 체력적인 부분에서 유리한 면이 있다는 평가다.

KBSN 김성배 해설위원은 "정현은 유럽선수들과 스트로크를 대등하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다"며 "전 경기에서 보여줬던 끈기와 정신력으로 랠리를 길게 이끌어 가고, 정현의 스트로크가 상대선수의 크로스코트 끝으로 길게 공략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대결에서 정현은 그동안 싸워 온 선수 중 가장 랭킹이 높았던 로페스를 역전승으로 이기며, 분위기 반전과 자신감은 물론 45점의 랭킹 포인트와 2만 1470유로(약 2900만원)의 상금을 확보했다.

정현의 거침없는 도전은 KBS N Sports와 KBS my K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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