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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노벨 의학부문 후보였던 조엘 월렉 박사는 자연사한 3,000명을 부검함으로써 칼슘 부족이 백여 가지의 질병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사람의 자연사는 미네랄, 아미노산, 필수지방산 등 90 여종의 영양소 결핍이 원인인데, 그중 칼슘 결핍으로 나타나는 질병이 147가지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칼슘부족현상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선 칼슘 권장섭취량인 800~1,000mg을 충족해야 한다. 이는 멸치, 다시마 등 칼슘이 많은 음식만으로는 보충하기 어려운 양이기 때문에 칼슘제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러한 이유로 각종 칼슘제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국내 제품은 물론 암웨이, GNC, 센트룸 등 해외유명업체의 칼슘영양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아마존이나 아이허브, 비타트라와 같은 해외직구사이트를 통한 칼슘보충제 구매대행도 활발한 추세다.
이때 지인의 추천, 인터넷의 순위 글만으로 칼슘제 구매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칼슘제 구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천연인지 합성인지 여부다. 합성 칼슘의 경우 아무런 효과가 없거나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논란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부작용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합성 칼슘이 보조인자가 없는 단일성분이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보조인자가 없는 합성 칼슘을 섭취할 경우 체내에서 빠르게 분해돼 칼슘의 농도가 급격하게 증가한다. 반면, 천연 칼슘에는 칼슘 흡수 속도를 조절하는 식이섬유, 단백질, 인산 등 보조인자가 포함돼 있어 체내 칼슘 농도를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을 위한 칼슘제는 100% 천연 원료의 제품으로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칼슘제 구입 시 원료가 합성인지 천연인지는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으로 구별할 수 있다. 천연 칼슘은 ‘해조 칼슘(칼슘 32%)’처럼 천연원료명과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돼 있다.
이와 더불어 확인해야 할 것이 칼슘 원료를 알약 형태로 만들 때 사용하는 화학부형제다.
시판되고 있는 칼슘제 종류는 다양하지만, 화학부형제를 포함하지 않으면서 100% 천연 원료로 만들어진 제품은 뉴트리코어 비타민의 칼슘제를 비롯한 소수에 불과하므로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필수 영양소 중에서도 가장 결핍되기 쉬운 것이 칼슘이다. 평소 균형 잡힌 식단과 천연 칼슘 섭취를 통해 칼슘 부족을 막고 건강을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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