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옷 보관, 다운패딩은 중성세제로, 보관은 '접는 방식'택해야

이규화 /   / 기사승인 : 2016-03-08 15: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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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외부제공

이제 쇼윈도우에는 어느새 봄 옷들로 가득차 있다. 상큼한 봄 옷들로 갈아입기 전 겨우내 입었던 겨울 옷 스마트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특히 겨울 옷은 종류와 소재가 다양하고 재질이 고급인 경우가 많아 종류에 따른 맞춤형 관리가 필수다.


다운패딩, 내년에도 따뜻하게 입으려면 “중성세제로 세탁하세요”

겨울철 자주 입는 다운 패딩도 옷감의 손상을 우려해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리털이나 거위털의 보온기능에 중요한 ‘유지분’을 손상시켜 오히려 의류 고유의 기능을 망가뜨릴 수 있다. 때문에 드라이클리닝 보다는 다운 전용 중성세제를 사용해 세탁하는 것이 보온성 유지에 보다 효과적이다.

다운소재로 된 의류는 약 30℃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다운 전용 중성세제를 표준사용량만큼 넣은 뒤 지퍼나 단추 등을 모두 잠근 상태에서 섬세코스(울·란제리 코스 등)로 단독 세탁해야 한다. 이때 다운패딩 전용 중성세제를 사용하면 다운의류의 보온 기능성을 유지해주며 손 세탁이나 일반세탁기나 드럼세탁기 모두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세탁 후엔 ‘잘 보관’해야 다음 겨울까지 그대로 간다

부피도 크고 소재도 다양한 겨울 옷은 세탁은 물론 보관도 중요하다. 다운 패딩은 그냥 걸어둘 경우 털이 아래로 뭉치면서 옷이 망가질 위험도 있다. 다운패딩을 보관할 때는 먼저 모든 지퍼를 올려 깨끗이 정리하고, 이어 양 소매도 안쪽으로 접어 부피를 줄인다. 목 부분부터 공기를 빼가면서 패딩을 돌돌 말아 스타킹이나 끈으로 매듭을 지어주면 깔끔하게 수납이 가능하다.

또 니트 의류는 잘 늘어나는 성질이 있어 등판 사이에 종이를 끼워 접어 두는 것이 좋다. 이렇게 니트의류에 종이를 넣어두면 습기를 제거해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최소화할 수 있다. 모직 코트는 세탁소 비닐을 벗기고 부직포 커퍼나 헌 남방을 씌워 보관하는 것이 좋다.

한 의류업 관계자는 “겨울 옷은 부피가 크고 소재도 고급이기 때문에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옷의 수명이 달라진다. 의류 소재의 특성을 파악해 깔끔하게 관리하는 것이 값비싼 겨울 옷을 ‘신상’처럼 입을 수 있는 비결이다”며 “특히, 최근에는 의류관리기를 활용해 보다 손쉽게 옷감의 손상 없이 간편한 관리가 가능해졌으며, 계절이 바뀔 때마다 들어가는 적지 않은 세탁 비용도 아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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