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커피 수요 증가 전망에 커피프랜차이즈 창업설명회 이어져…

김다인 / kdi@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3-14 09: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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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김다인 기자]매서운 꽃샘추위가 지난 후 따스한 봄이 전망되자, 춘곤증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춘곤증은 계절의 변화에 인체가 원활히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봄철에 사람들이 흔하게 느끼는 피로 증상이다. 나른한 피로감, 집중력 저하, 현기증 등이 대표 증상으로 꼽힌다.

이 가운데 과거 한 취업포털사이트가 직장인 2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인 ‘춘곤증을 이기는 방법’이 회자되고 있다. 해당 설문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들이 춘곤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은 ‘커피 마시기’(42.4%)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어 ‘산책’(21.2%), ‘기타’(18.4%) 순으로 집계되었다. ‘더 열심히 일함’(9%)과 같은 이색적인 응답도 나왔다.

직장인이 춘곤증을 극복하기 위해 커피를 마시는 이유는 대개 커피 내 함유된 카페인 때문이다. 알칼로이드의 일종인 카페인은 커피, 차와 같은 일부 식물의 열매, 잎 등에 함유되어 있는데, 인체에 흡수된 이후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피로를 줄이고, 정신을 각성시키는 효과가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따뜻한 봄으로 인해 춘곤증을 겪는 사람들이 이어질 것이고, 커피 섭취를 통해 졸음 및 나른함을 쫓는 직장인들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계절 특성상 직장인들의 커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비타민이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대한비타민연구회의 실험결과가 나옴에 따라, 비타민이 함유된 생과일쥬스 수요도 덩달아 늘어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에 봄을 맞아 커피, 생과일쥬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는 디저트 프랜차이즈들은 창업설명회를 진행하는 중에 있다. 오는 17일 목요일 오후 2시 서울 커피식스 압구정점(강남구 신사동 648-13번지 1,2층)에서 커피식스 미니, 쥬스식스 창업설명회를 개최하는 저가형 디저트 브랜드 커피, 쥬스식스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커피를 마셔 일시적인 각성 효과로 춘곤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권장량을 넘는 지나친 카페인 섭취는 신경과민, 심장 떨림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커피 섭취 외에 잠시 야외로 나가 바람을 쐬는 것도 춘곤증 극복에 도움이 된다. 실내에 있는 산소가 줄어들어 산소 부족으로 인해 뇌가 빨리 피로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껌을 씹는 것도 방법이다. 턱관절을 움직이기 때문에 정신을 집중시키고, 당분을 통해 뇌 활동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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