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공사현장, 경비 '구멍'?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3-29 10: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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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리 스카로프 무단침입 인증샷
▲비탈리 스카로프가 남긴 인증샷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전국 각지의 초고층 빌딩을 순회하며 위험천만한 인증사진을 남기기로 유명한 사진작가 '비탈리 스카로프'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2롯데월드(이하 롯데타워) 상층부 공사현장에 서 있는 인증샷을 남겼다.

통제된 공사현장에 무단으로 들어가는 행위는 불법이지만 롯데타워는 이를 막지 못했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공사현장 입장을)허가해준 사실이 없다. 무단침입"이라고 밝혔다.

이울러 이번 불법적인 무단침입건과 관련해 "파악중에 있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롯데타워 측은 비탈리 스카로프 등 2명이 롯데타워에 잠입할 수 있다는 첩보를 입수, 출입통제대상 포스터까지 공사현장 인근에 내걸었지만 비탈리 스카로프는 이를 비웃듯 지난 2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롯데타워 인증샷을 남겼다.

그가 올린 인증샷이 출입통제대상 포스터 게시 이전에 찍은 것인지 현재 확인 중에 있으나 롯데타워 공사현장이 민간인에게 뚫렸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특히 추후 유사 행위 방지를 위해서라도 더욱 강화된 경비 및 공사현장 통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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