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김재박에 6경기 출장정지 징계 '관중에게 불편과 혼선줬다'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04-05 00: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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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LG트윈스
KBO가 김재박 경기운영위원장에게 6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부과해 야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재박 경기운영위원장은 지난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시작을 30분 앞둔 13시 30분경 우천취소를 결정했다. 하지만 우천 취소를 선언할 당시에는 비가 그쳐있어 논란이 됐다.

잠실구장을 찾은 일부 팬들은 갑작스러운 우천 취소에 발걸음을 돌려야했고, 우천 취소를 성토하는 글을 올리며 거세게 항의했다.

이에 KBO는 "김재박 경기운영위원장은 우천에 따른 조기 방수 조치가 미흡하였고 관객 입장 이후 그라운드 정리를 통해 경기를 거행할 수 있음에도 우천 취소를 결정하여 경기장에 입장한 관중에게 불편함과 혼선을 일으켰다"고 징계 사유를 밝혔다.

이어 "향후에도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방송 중계 등 스포츠산업으로서의 야구 경기가 갖는 비중을 고려해 최대한 신중하게 경기 거행 여부를 판단하도록 경기운영위원에게 주지시킬 것이며, 각 구단에게도 우천 시 방수 대책을 강구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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