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일자리분야 33개 사업 추진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4-07 23:58:0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지난해 구에서 운영한 섬유무역마스터 양성과정 참가자들이 지역내 섬유 기업을 방문해 기업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 섬유기업 관계자가 미소를 지으며 기계를 시연하고 있다.
▲ 섬유 무역기업 현장을 방문한 섬유무역마스터 양성과정 참가자들이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세대·계층별 일자리 '맞춤 매칭'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일자리 8566개 창출을 목표로 '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문정미래형업무단지 입주, 제2롯데월드 고층부 완공 등 지역개발의 성과가 가시화되는 올해를 일자리 창출의 적기로 보고 사업에 착수했다.

구가 추진하는 일자리 분야를 살펴보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일자리협의체 구성 ▲일자리창출 기반 강화 ▲취약계층을 위한 생산적 공공일자리 확대 ▲민간일자리 확충 ▲직업능력 개발훈련과 취업연계 강화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 운영으로 총 33개의 사업을 추진한다.

<시민일보>은 구가 추진하는 일자리 창출 사업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일자리협의체 구성

구는 먼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네트워크로 활용하기 위해 그간 개별적으로 운영된 일자리협의체를 한데 모아 ‘송파구 일자리협의체’를 조직했다.

지역내 40여개 일자리 유관기관이 참여한 송파구 일자리협의체는 우량 중소기업 협의체, 문정지식산업센터 협의체, 민·관·학 청년고용 협의체, 롯데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한다. 특히 구는 송파행복나눔일자리센터에 ‘롯데채용관’을 운영하고 롯데백화점에 송파구민을 우선 채용하기로 롯데와 합의했다.

센터에는 롯데채용 전담창구와 전담상담사가 상주해 백화점내 개별 매장에서 발생하는 채용계획을 매주 모아 송파구민 중 구직자를 매칭할 계획이다.

또 일자리창출 기반 강화를 위해 ‘행복나눔일자리센터’의 환경을 개선하고 서울동부고용복지+센터내 행복나눔센터의 일자리 연계기능을 강화해 구인·구직자의 사랑방이자 송파구 일자리 창출의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 노인과 저소득층 등 일자리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일자리도 확대해 공공근로, 지역공동체 사업, 노인일자리 사업 등 3500개에 이르는 재정지원 일자리를 추진하고 공공일자리 참여자가 민간일자리로 진입할 수 있도록 맞춤형 취업지원도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잠실점에만 본사와 7개 협력업체, 1000여개의 입점매장에 5000여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는 롯데백화점이 근거리 통근의 장점과 사무, 보안, 미화, 시설, 판매 등 다양한 직종·근무 형태로 주부, 청년, 중장년 등 구직자의 다양한 선호에 적합해 많은 구민의 취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민간일자리 확충

민간일자리 확충을 위해서도 다양한 사업을 실시한다.

구는 지역내 중소기업 800여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구인기업 발굴단’을 운영해 직접 구인 수요를 파악하고,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을 공개모집해 맞춤 컨설팅을 통해 인력풀을 구축하는 ‘송파인재클럽’을 운영한다.

또 매주 수요일에는 잠실역, 가든파이브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공공장소에서 전문 취업상담사가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취업상담’과 구인구직자가 한자리에서 만나는 ‘일구데이(매칭데이)’를 상시 운영해 양질의 일자리와 구직자가 연계될 수 있도록 한다.

■ 직업능력 개발훈련과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 운영

구는 직업능력 개발훈련이 실질적인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해에 우수한 교육프로그램과 실질적인 채용으로 고학력 청년구직자의 큰 호응을 받았던 ‘섬유무역마스터 양성’ 과정과 ‘마이스전문 인력 양성’ 과정을 확대 시행한다.

이와함께 청년구직자를 위한 대기업 인사담당자 특강, 고졸 취업자 대상의 ‘찾아가는 특성화고 취업특강’, 청년드림송파캠프 멘토링, 롯데월드타워 완공과 문정지식산업센터 입주에 발맞춰 마이스(MICE) 산업 등 신성장동력산업 채용을 특화한 맞춤형 취업박람회 개최 등 구민을 위한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로 양질의 일자리에 송파구민이 우선 채용될 수 있도록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구는 새로 조성되는 문정지식산업센터 연계하는 일자리협의체, 지역내 우량중소기업 일자리협의체, 민·관·산·학 청년고용협의체 등을 새롭게 구성하고, (주)롯데물산과의 일자리공동협력을 활성화하는 등 지역사회의 일자리 네트워크를 더욱 촘촘하게 해 일자리 창출에 지역사회 역량을 집결할 계획이다.

또 '일자리가 있는 곳은 어디든 찾아간다'는 자세로 '찾아가는 구인기업 발굴단'을 통해 지역내 강소기업 700여 곳의 구인수요를 파악, 구인풀을 확보한다. 또 취업의지와 우수한 역량을 갖추고도 일자리 찾기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시니어를 공개 모집해 취업에 성공시키는 ‘송파인재클럽’을 운영하는 등 양질의 구인·구직풀 확보를 통한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하철역, 공공도서관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공공장소로 전문 취업상담사를 파견해 상담과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취업상담’ 매주 운영, 제2롯데월드 완공시 입주기업의 우수인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사전에 일자리협의체를 통해 긴밀히 공조하며, 하반기 중 MICE 산업, 신성장동력산업 전문인력의 채용에 특화한 대규모 취업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취약계층을 위한 생산적 공공일자리 확대

구는 저소득주민·노인 등 일자리 취약계층을 위한 재정지출 공공일자리 사업으로 자활근로, 공공근로, 지역공동체 사업, 노인일자리 사업 등을 통해 3500개에 이르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한편 공공일자리 참여자가 민간일자리로 전환할 수 있도록 개인별 맞춤형 상담·직업훈련 연계해 취업 알선을 강화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우선 고학력 청년구직자가 많은 지역특성에 맞춰 전문인력 양성교육과 취업을 연계하는 ‘섬유무역마스터 양성과정’, ‘마이스전문인력 양성과정’ 등을 운영하고 바리타스·네일아트 등 단기실습으로 창업과 재취업이 가능한 ‘참살이 실습터’ 등 구인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직업능력 개발훈련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청년 구직자를 위한 대기업 인사담당자 특강, 특성화고 취업 특강 등 취업지원서비스의 확대와 ‘1사(社) 1인(人) 더 채용하기’ 등 모두가 동참하는 일자리 창출 공감대 확산에도 힘써 민선6기 착한 일자리 3만개 달성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하고 '내 일(Job)로 여는 희망 송파, 행복 송파'를 실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