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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
리버풀이 도르트문트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유로파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15일 오전 4시 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펼쳐진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도르트문트와의 홈 경기에서 4-3의 극적인 역전승을 기록했다. 리버풀은 1, 2차전 합계 5-4로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리버풀은 오리지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고, 쿠티뉴, 피르미누, 랄라나가 지원 사격에 나섰다. 중원에는 찬과 밀너가 자리했고 모레노, 사코, 로브렌, 클라인이 포백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미뇰레가 꼈다.
이에 맞서 도르트문트는 아우바메양을 원톱으로 내세웠고, 로이스, 카가와, 므키타리안이 2선을 책임졌다. 카스트로와 바이글이 중앙 미드필더를 이뤘고 슈멜쳐, 훔멜스, 소크라티스, 피스첵이 수비라인을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바이덴펠러가 꼈다.
두팀은 전반 시작과 동시에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일찍감치 명승부를 예고했다.
선제골은 전반 4분만에 나왔다.
도르트문트는 골문 앞에서 아우바메양이 때린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이를 므키타리안이 재차 집어넣었다.
도르트문트는 5분 뒤 추가골을 넣으며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갔다. 로이스가 찔러준 공간 패스를 아우바메양이 받아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리버풀도 반격에 돌입했다. 오리지와 피르미누의 슛으로 공격의 빈도를 높여간 리버풀은 결정력의 부족으로 실점을 만회하지 못한 채 전반을 0-2로 마쳤다.
리버풀은 후반 3분 찬의 패스를 받은 오리지가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가르며 추격을 시작했다. 리버풀은 이후 강력한 압박과 활발한 공격을 통해 도르트문트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도르트문트의 로이스는 후반 11분 훔멜스의 스루패스를 받아 침착한 슈팅으로 팀의 3번째 골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는듯했다.
이후 리버풀은 후반 17분 랄라나와 피르미누 대신 앨런과 스터리지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리버풀은 후반 22분 쿠티뉴가 만회골을 기록하며 3-2로 다시 뒤쫓았다. 후반 33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사코의 헤딩골로 결국 3-3 승부를 원점으로 몰고갔다.
기세를 탄 리버풀은 후반 추가 시간 로브렌의 극적인 결승골이 터지며 4-3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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