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2007년 1월부터 2016년 4월까지 9년간 수도권 일대 종교시설 관계자 등 상대로 냉장고, 온풍기, 정수기 등 고장신고 받고 왔다며 수리하는 척 하거나 부품을 교체했다고 속여 수리비 명목으로 200여회에 걸쳐서 3천1백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2007년 정수기 회사 A/S 기사로 근무시, 신앙심과 불심이 깊은 종교인들은 부품을 교체했다고 속여도 의심 하지 않았고, 시설 관리자가 없으면 신도나 스님이 대신 수리비를 준다는 점에 착안,“00전자 A/S, 사업자번호“ 라고 날인된 간이영수증을 만들어서 고장신고 받고 왔다며 가전제품을 수리하는 척 하거나 소지하고 있던 가짜 부품을 보여주며 교체했다고 속인 뒤, 간이영수증을 교부하고 한번에 10만원∼26만원씩을 받아 챙겨 달아났다.
A씨는 특정 범행 대상 지역이나 종교시설을 정하지 않고 오토바이(125cc)를 타고 이동하면서 교회나 사찰이 보이면 들어가서 범행을 시도하여 10명중 2명이 이 수법에 걸려들었다고 진술했다.
일정한 직업이 없는 A씨는 동종 수법으로 1회 처벌받은 전력자로 편취한 돈은 은행계좌에 저축하여 자녀 대학등록금, 학원비, 생활비, 보험료, 자동차 구입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 통장에 입금된 사기 피해금 등 3천1백만원 압수
A씨는 지문을 남기지 않기 위해 작업용 장갑을 착용하고 들어가 가전제품을 만지고 범행 후에는 헬멧을 쓰고 오토바이를 이용, CCTV가 없는 지역으로 도주하는 등 치밀하게 사기 행각을 벌였지만 지난 9개월간 동종수법 피해 주변 탐문 등 끈질기게 추적한 경찰에 검거되었다.
경찰은 A씨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수백회 범행을 했다고 진술하고, 압수한 오토바이로 6년동안 15만km를 이동하며 장기간 범행을 한 점으로 보아 또 다른 범행이 있었는지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며 교회나 사찰에서는 동종수법에 속지 않도록 고장신고 여부나 A/S 기사 신분확인을 철저히 해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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