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레알마드리드,맨시티 꺾고 결승 진출 '마드리드 더비 성사'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05-05 05: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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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POTV 캡처

레알마드리드가 맨시티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레알마드리드는 5일 오전(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레알마드리드는 호날두를 중심으로 가레스 베일, 헤세 로드리게스를 전방에 배치했다.

루카 모드리치,토니 크로스, 이스코는 중원을 구축했다. 포백라인은 마르셀루-세르히오 라모스-페페-다니엘 카르바할이 자리했다. 골문은 케일러 나바스가 지킨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맨시티는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했다.

야야 투레,헤수스 나바스, 케빈 데 브루잉이 2선에 자리잡았다. 페르난두와 페르난지뉴가 중앙 미드필더로 짝을 이뤘고, 수비라인은 가엘 클리시-니콜라스 오타멘디-뱅상 콤파니-바카리 사냐가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 하트가 꼈다.

레알마드리드는 경기 초반 부터 활발한 공격으로 맨시티의 골문을 공략했다.

전반 12분 카르바할의 크로스가 그대로 골키퍼를 향했다. 전반 13분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날린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났다.

선제골은 레알마드리드가 기록했다. 전반 20분 가레스 베일이 측면에서 내준 패스를 페르난두가 걷어내는 과정에서 처리한 볼이 골문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의외의 일격을 당한 맨시티는 전반 43분 페르난지뉴의 오른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레알은 후반 들어 호날두와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중심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맨시티는 후반 17분 야야 투레 대신 라힘 스털링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레알마드리드는 후반 18분 베일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추며 추가골의 찬스를 놓쳤다.

맨시티는 후반 막판까지 계속된 공격을 퍼부었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결국 경기는 1-0으로 종료됐다.

레알마드리드는 2013-2014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년만에 재대결을 치른다.

당시 레알은 연장 접전끝에 아틀레티코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통산 10회 우승을 달성했다.

결승전은 오는 28일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스타디오 주세페 메이차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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