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장, ‘김재수 해임안’ 처리 침묵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3일 오전 단식을 중단하고 병원에 입원 중인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를 병문안했으나 양측의 갈등의 골은 쉽게 메워질 것 같지 않아 보인다.
이정현 대표가 1주일간 이어진 단식 투쟁을 중단하며 국회의장의 중립성 강화를 위해 다른 투쟁 방법을 찾겠다고 말한 상황에서 이날 정 의장의 병문안 소식은 언론의 관심을 끌었다.
정 의장 측에 따르면, 정 의장이 여의도 성모병원에 있는 이정현 대표를 찾은 건 오늘 오전 8시쯤으로 약 20분 동안 병실에 머물며 이 대표의 건강과 관련해 대화를 주고받고, 위로의 말을 건넸고, 정국 상황과 관련한 대화는 없었다고 한다.
앞서 전날 새누리당은 국회 보이콧을 철회하고 내일부터 국정감사에 복귀하기로 결정했지만 정 의장에 대해 국회 파행의 책임을 반드시 묻고 형사고발도 취하하지 않겠다며 공세의 고삐는 늦추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새누리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국회의장의 정치적 중립 의무 확보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 처리에 주력하기로 했다.
실제 정진석 원내대표는 전날 복귀 선언을 하면서 "이번 사태의 본질은 국회의장의 횡포와 일탈"이라며 당초 국회파행의 원인으로 지목한 정세균 국회의장의 중립성 위반 문제만은 내려놓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정 의장 역시 완강한 태도를 굽히지 않고 있다.
실제 정 의장은 "나라가 매우 어려운 시기에 국회가 걱정을 끼쳐드린 데 대해 국회의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면서도 새누리당이 요구했던 김재수 농림부 장관 해임안 처리 과정에 대해서는 결국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정세균 의장과 새누리당 간의 갈등이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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