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24.0% > 문재인 20.1% > 안철수 9.6%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10-17 11: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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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31.5% > 더민주 30.5%> 국민의당 12.6%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여야 차기 대선주자들 가운데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앞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10일부터 14일까지 전국 성인 25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7일 발표한 주간집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기문 총장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5%p 오른 24.0,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2%p 오른 20.1%p를 기록했다.

최근 하락세를 보이던 반 총장은 이번주에 반등하며 11주째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반 총장의 지지율는 영·호남권과 40대·50대, 중도층에서 상승했으나, 수도권 특히 서울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부산·경남·울산에서 27.6%(7.5%p 상승), 광주·전라에서 18.9%(5.3%p 상승), 대구·경북에서 30.1%(3.0%p 상승), 대전·충청·세종에서 23.8%(1.5%p 상승)로 상승한 반면, 서울에서는 21.6%(5.8%p 하락), 경기·인천에서도 22.8%(2.7%p 하락)로 하락했다.

문 전 대표는 충청·수도권과 30대·50대, 진보층에서 세를 모으며 상승했다. 특히 호남에서는 1위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에서 20.3%(9.9%p 상승), 경기·인천에서 21.6%(4.3%p 상승), 서울에서 19.3%(2.5%p 상승)로 올랐고, 부산·경남·울산은 21.1%(2.9%p 하락), 대구·경북에서 12.6%(1.6%p 하락), 광주·전라에서도 23.5%(1.0%p 하락)로 하락세를 보였다.

안철수 전 대표는 0.8%p 내린 9.6%로 지지율 3위를 이어갔다.

안 전 대표는 공정성장론을 두고 당내에서 일부 비판을 받으며 영남·호남권과 40대·50대에서 지지율이 내렸다.

정당지지도의 경우 새누리당이 '미르·K스포츠' 논란과 ‘우병우 수석 국참 불출석’ 등 부정적 보도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1%p 하락한 31.5%를 기록했다. 새누리등은 주로 수도권과 광주·전라, 대구·경북, 30대~50대, 보수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국정감사를 통한 대여 공세 강화와 선거법 기소 후폭풍에 따른 지지층 결집으로 1.4%p 오른 30.5%로 새누리당과의 격차를 3.5%p에서 1.0%p로 좁혔다.

지역별로 더민주는 대전·충청·세종, 부산·경남·울산, 경기·인천에서는 상승한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하락했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전 대표의 공정성장론을 두고 당내 균열 조짐을 보이며 반등하지 못하고 횡보, 지난주와 변동 없이 12.6%로 정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1.3%p 오른 5.5%를 기록했으며, 이어 기타 정당이 0.3%p 상승한 3.5%, 무당층이 1.9%p 하락한 16.4%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면접(CATI)·스마트폰앱(SPA)·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며 응답률은 전화면접 16.8%, 스마트폰앱 41.4%, 자동응답 5.7%로 전체 10.4%(총 통화시도 2만4270명 중 2522명이 응답 완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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