區-대륭그룹, 업무협약 체결··· 총 52억원 투입
어르신복지센터 건립 추진, 내년 첫삽··· 2018년 개관
15일까지 어르신 무료 독감 접종도

▲ 차성수 구청장(오른쪽)과 이환근 회장이 '금천 어르신복지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사인을 하고 있다.

[시민일보=여영준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지역내 노인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구는 최근 대륭그룹과 ‘금천 어르신복지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총 52억원이 투입되는 ‘금천 어르신복지센터’는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1582㎡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2017년 7월경 착공, 2018년 상반기 준공 후 개관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오는 15일까지 '어르신 독감 무료 접종'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내 만65세 이상 노인은 지역내 지정 병원에서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또한 4일까지 금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제 15회 금천 어르신 작품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구청 금나래갤러리에서 지역내 노인 여가문화 양성 및 노인에 대한 건강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추진했다.

이에 <시민일보>는 구가 노인들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 52억 규모 어르신복지센터 건립

▲ 차 구청장과 이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장년층과 노년층의 인생 재설계를 돕는 (가칭)‘어르신복지센터’가 구에 건립된다.

구는 최근 대륭그룹과 ‘금천 어르신복지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차성수 금천구청장, 이환근 대륭그룹 회장과 임원 등이 참석해 ▲건립에 따른 설계와 시공 ▲건립부지 활용과 지원 ▲기타 상호협의 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총 52억원이 투입되는 ‘금천 어르신복지센터’는 금천구 범안로17길 22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1582㎡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센터내에 50+센터와 소규모 노인복지센터가 입주하며 2017년 7월경 착공, 2018년 상반기 준공 후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1층에는 226㎡ 규모의 다목적(건강·취미)실이 들어서고 지상2층에는 경로당, 지상7층은 공동작업장 등 어르신을 위한 소규모 노인복지센터가 조성된다.

지상 3층부터 6층까지는 원스톱상담실, 강의실, 대강당 등 교육 전용공간과 커뮤니티 공간, 북카페, 동아리실 등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활동공간과 문화·휴식공간이 마련된다.

이번 사업은 구가 부족한 건립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복지재단과 지역내 기업체를 찾아 어르신복지센터 건립의 필요성을 설명하던 중 평소 노인 복지에 관심이 있던 대륭그룹에서 지역주민들의 염원을 풀어줄 수 있는 방안으로 선뜻 참여해 성사됐다.

이환근 대륭그룹 회장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보다 나은 공간을 만들 수 있어 너무나 기쁘고 이를 계기로 그룹 차원의 어르신 복지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성수 구청장은 “어르신복지센터는 고령화시대를 맞아 중ㆍ장년층과 어르신들이 제2의 인생을 준비할 수 있는 쉼터이자 배움터의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며 “그동안의 사회활동으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재취업과 창업 등으로 보람있는 삶을 보낼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 어르신 독감 무료 접종 실시

▲ 독감 무료 접종에 참여한 노인들이 독감 예방 주사를 맞고 있다.

구는 오는 15일까지 지역내 만65세 이상 노인(1951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을 대상으로 '어르신 독감 무료 접종' 사업을 추진한다.

노인들은 지역내 102개 지정 병원에서 무료로 독감예방주사를 맞을 수 있다.

예방접종이 위탁 의료기관으로 확대되면서 대기시간이 단축되고 접종률도 향상되어 만족도가 상승했다. 구는 연령별로 무료접종 시작 날짜를 달리하고 백신공급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노인 불편 해소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또 보건소 접종 대상이 기초생활수급자(만 50세 이상~만 64세 이하), 국가유공자(본인), 1~3급 장애인(36개월 이상~만 64세 이하)으로 확대됐으며 보건소에서 동별 일정에 맞춰 접종할 계획이다.

접종대상자는 주민등록증, 의료급여증(수급자), 국가유공자증, 장애인증 등 신분증을 지참하고 지정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로 방문하면 된다. 인적사항 확인 후 의사진찰과 문진을 통해 접종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기초생활 수급자, 장애인 등 보건소 접종자는 혼잡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동별로 일정을 나누어 접종할 예정"이라며 "본인의 접종일정에 맞게 방문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건강증진과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금천노인종합복지관, '제15회 금천 어르신 작품전시회' 개최

▲ 전시회를 방문한 주민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금천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4일까지 '제15회 금천 어르신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과 복지관 이용 노인의 욕구를 반영, 지역내 노인 여가문화 양성 및 노인에 대한 건강한 이미지 제고를 위해 구청 금나래갤러리에서 행사를 계획했다.

이번 작품발표회에서는 서예, 사진, 파스텔, POP예쁜글씨 등의 작품들이 전시돼 노인들이 저마다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각 분야의 전문가인 프로그램 강사들의 작품설명회를 실시해 본 행사의 전문성과 다채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노인이 직접 작품을 발표함으로써 참여자의 참여 능력을 고취시키고 노인들의 자존감 및 소속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금천노인종합복지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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