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훈, 성인가요 시장에 예사롭지 않은 흥행돌풍 눈길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12-02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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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더하기미디어 제공)

김대훈이 데뷔 이후 최고의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8월 발표한 '비가 온다'가 지난 봄부터 인기 상승세를 보여주며 지난 7월 네이트 폰월드 컬러링과 벨소리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인기곡으로 급부상했다.


이후 상위권에 자리잡았던 이 곡이 또 다시 11월초부터 1위에 오르며 인기 지속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로써 김대훈은 '비가 온다'를 통해 2016년 폰월드 컬러링, 벨소리 부문 성인가요 최장 최고의 히트곡으로 영예를 안았다.


올해 봄부터 주부 노래교실의 초청이 잇따르며 '노래교실 아이돌'로 폭발적인 인기를 기록한 결과는 노래방으로 이어졌다. 현재 전국 금영노래방 초기 메인화면에 김대훈의 '비가 온다' 영상이 등장, 인기 지수를 체감하고 있다.


음반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이성권 대표는 "노래방 메인화면에 추천 영상이 게재되는 건 인기 파워의 일면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노래교실 방문, 방송 출연 등으로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김대훈에게 보내주신 팬들의 성원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비가 온다'의 인기를 두고 포크 음악과 트로트 장르를 접목한 곡 구성에 '비가 온다 / 나의 가슴에 / 시리도록 마음이 춥다'라는 후렴구가 중장년층의 마음에 서정적으로 다가선 것으로 풀이한다.


김대훈의 인기는 OST로도 이어졌다. 올 한해 드라마 '여자의 비밀(아직 난 뒤돌아 설 수 없다)' '우리집 꿀단지(내 마지막 날에)' '다시 시작해(가슴 바람 부는 날)' 등의 OST를 통해 애잔하고 구슬픈 음색으로 시청자 심금을 울리며 드라마 전개를 통해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최근 발표한 '가슴 바람 부는 날'은 보고 싶은 사람을 가슴 깊이 그리워하는 안타까움의 정서를 배경으로 김대훈의 미성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가을의 스산한 분위기와 어울리는 명곡으로 호응을 얻었다.


포크 가수 활동을 하며 2009년 1집 앨범 '내가 아는 단 한사람'으로 가요계 데뷔 한 김대훈은 2015년 7월 드라마 '그래도 푸르른 날에' OST 수록곡 '그래도 너무 보고 싶어'가 벨소리와 컬러링 순위 1위를 차지하며 인기 발판을 마련한 후 디지털 싱글 '비가 온다'가 발표 1년 만에 인기 후폭풍을 일으키며 차세대 성인가요 부문 기대주로 떠올랐다.


한편 김대훈은 '비가 온다'의 인기에 힘입어 전국 각지에서 바쁜 연말 활동을 계속하며 신곡 발표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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