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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대표적인 예는 영화 '마스터'와 '판도라'다. '마스터'는 '조희팔 사건'을 모티브로 강동원, 이병헌, 김우빈 등이 열연을 펼쳤다. '판도라'는 많은 국민들이 우려하는 원전 폭발 사고를 배경으로 최악을 사태를 막기 위한 사람들의 고군분투를 그렸다.
두 영화 모두 현실보다 더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옥죄지만 그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복수와 희생, 연민과 인간애 등이 영화를 더욱 극적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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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영국 정보국 장교 맥스 바탄(브래드 피트 분)은 독일 대사 암살 임무를 함께 수행한 마리안 부세주르(마리옹 꼬띠아르 분)와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간다. 이런 상황에서 바탄은 상부로부터 부세주르가 스파이 혐의를 받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72시간 내에 무고를 증명하지 못하면 자신의 손으로 부세주르를 제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얼라이드'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실제 존재했던 '배우자 배신의 법칙'을 모티브로 삼았다. '배우자 배신의 법칙'이란 서로 목적이 다른 남녀가 부부로 위장했을 때 한 쪽이 정보를 빼돌리면 다른 한 쪽이 배우자를 직접 처형했던 규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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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의심하고 나아가 자신의 손에 피를 묻혀야 하는 당시 상황은 찬란히 빛나는 슬픔이라 칭할 수 있다. '얼라이드'가 그리는 빛나는 슬픔이 관객들 마음 속 저변까지 스며들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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