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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입니다.
2016년 병신년(丙申年) 한 해를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새해를 맞게 됐습니다.
2016년은 온 국민을 충격에 휩싸이게 한 헌정사상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던 한 해였습니다.
대통령 비선실세들의 끝이 보이지 않는 국정농단과 이권개입 등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 탓에 그 어느 때보다 울분을 삭힐 수 없었던 암울한 해였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힘든 상황에서 우리는 다행히 나라를 생각하는 국민들의 염원을 담은 꺼지지 않는 촛불을 발견했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정신을 다시 바로 세우기 위해 모든 국민들은 촛불로 어둠을 밝혔습니다.
지는 해가 있으면 떠오르는 해가 있고 끝이 있으면 시작이 있게 마련입니다.
새로운 역사와 새로운 태양이 떠오르게 될 2017년 정유년(丁酉年) ‘붉은닭’의 해에는 국가와 여러분 가정에 안녕이 깃들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또 국민이 주인이 되는 안정된 대한민국의 새로운 출발도 기대해 봅니다.
남구는 2017년 구정 중점 정책으로 ‘i-미디어시티 추진의 해’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는 4차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디지털 경제시대, 영상의 시대가 빠른 속도로 진행돼 가고 있는데 발을 맞춘 정책입니다.
전 주민의 미디어 활동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과 마을방송을 통해 주민이 미디어 콘텐츠의 생산자이며 소비자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또 청소년들에 대한 코딩(Coding) 교육을 전면화해 다가오는 디지털 경제시대의 주역으로 키워낼 방침입니다.
이와 더불어 남구형 지속가능발전지표(SDGs)를 설정, 실천하겠습니다.
지속가능발전이라는 개념은 현 세대가 미래 세대의 기반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현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에 남구의 소명인 ‘착한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10대 세부 공약사항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지방정부인 남구에서 일어난 변화의 바람이 중앙을 향해 줄기차게 불어 대한민국 국민 전체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6. 12. 6.
인천광역시 남구청장 박 우 섭
인천광역시 남구청장 박 우 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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