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도시 걸맞는 행정서비스 제공
미래먹거리 위한 경제자족도시 건설
시민 체감 교육환경 · 문화도시 실현
중장기 안전도시 마스터플랜을 수립
소외없는 지역밀착형 현장복지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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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이 주인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6대 중점시책을 기본방향으로 삼아 양적인 발전과 질적인 성장을 동시에 이뤄 나갈 계획”이라며 올해 주요추진시책에 대해 설명하는 정찬민 시장. |
시는 시민이 주인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6대 중심시책을 기본방향으로 삼아 양적인 발전과 질적인 성장을 동시에 이뤄나갈 계획이다.
올해 시정운영 중점 시책은 ▲100만 대도시 미래상 구축 ▲미래 성장산업을 유치하는 경제자족도시 ▲시민이 체감하는 교육환경과 품격있는 문화도시 ▲안전이 우선인 안심도시 ▲따뜻한 복지가 있는 행복도시 ▲100만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시정 등이다.
정찬민 시장은 “100만 시민이 소통하며 지혜를 모을 때 도시는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오로지 시민의 말씀에 귀기울이고, 언제나 시민을 먼저 생각하며 100만 시민 누구나 행복한 ‘100만 대도시 사람들의 용인’을 실현하고자 앞으로도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시민일보>는 시의 6대 중심시책과 지난 한 해의 성과에 대해 살펴봤다.
■산업단지 23곳 유치… 6만2000명 고용창출과 1700억원 경제효과 유발
시가 베드타운이 아닌 자족도시로 자리잡기 위해 기업 유치는 필수적이다.
지난해 시는 단 한 곳도 없었던 산업단지 23곳을 유치했고, 용인테크노밸리 등 7곳은 이미 착공에 들어갔다. 이들 산업단지가 완성되면 약 6만2000명의 고용창출과 1700여억원의 지역경제 효과가 유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세의료원의 동백세브란스 의료복합단지나 덕성2산업단지에 아모레퍼시픽 제조시설의 입지도 추진되고 있어 향후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을 보인다.
취임 당시 '전국 부채 1위'라는 불명예를 씻어내고자 모든 분야에서 바짝 허리띠를 졸라매는 긴축 재정을 운용했다. 그 결과 장기채무를 제외한 모든 채무를 상환했다. 부실 공기업으로 손가락질 받던 용인도시공사 역시 역북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정상화를 통해 금융부채 제로화를 달성하고 공기업으로 탈바꿈했다.
또한 용인 경전철은 이제 하루 최대 4만명이 이용하는 안정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았다.
범죄 취약지역 방범 폐쇄회로(CC)TV 확충, 용인 앱택시, 안전문화체험장, 시민안전아케데미 운영 등 다양한 안전정책을 추진한 결과 국민안전처로부터 2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선정돼 도시의 위상을 높였다.
특히 시 청사는 호화청사라는 꼬리표를 떼어내고 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발돋움했다.
이밖에 차별화된 특화정책인 태교도시 조성, 줌마렐라 축구단 운영, 희망도서 바로대출제와 시민카드 출시 등을 추진해 시민들의 자부심을 고취했다. 시 고유의 기부운동인 개미천사 기부운동은 지난 2년간 3억여원이 모금돼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건전한 용인표 나눔문화로 확산되고 있다.
■100만 대도시에 걸맞은 행정조직 구축
올해 시정방향의 최우선 시책은 100만 대도시에 걸맞는 미래상 구축이다. 우선 100만 대도시 지역여건과 행정수요를 고려한 합리적이고 전략적인 행정조직을 구축하고 성과 중심의 행정시스템도 구현할 방침이다.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따라 시민에게 더욱 신속하고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100만 대도시에 걸맞은 행정조직이 구축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인구 100만 도시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중장기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오는 2035년 장기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기반강화, 도시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재생에 주력한다.
장기적인 도시기본계획은 도시 경쟁력 강화, 친환경적 도시계획 수립, 지역사회의 정체성 확립을 기본 방향으로 한다. 이를 통해 탄탄한 기반시설을 갖춘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친환경 도시발전의 기틀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하수관로 정비, 레스피아 개량과 증설, 에코타운 조성 등 지역 특화형 개발사업도 추진해 100만 대도시에 걸맞은 친환경 도시발전 기틀도 마련한다.
■미래 먹거리를 위한 경제자족도시 건설
미래 먹거리를 위한 경제자족도시 건설도 중점 과제다.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세계경제는 신성장산업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쾌적한 기업환경을 갖춘 친환경 도시첨단산업단지는 ICT, R&D 시설 증설, IT, BT, NT 등의 SW 제조시설을 기반으로 하는 것에서 미래먹거리 산업의 동력이 되고 시 발전에 큰 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기업 유치를 통한 도시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특화형 산업단지 조성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며,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기업유치를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유통·물류 분야의 지리적 강점을 이용한 경기 동남부권 물류거점을 개발하고, 기흥구 고매동 일대에 추진 중인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을 적극 지원해 일자리 창출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성장·고용·복지의 선순환 분위기를 조성하고 사회적 경제허브센터를 통해 청년 창업을 적극 지원한다.
또 도·농 복합도시 용인의 우수자원을 활용해 신성장 산업으로 주목받는 농업의 6차 산업화와 친환경 농법, 말산업 특구 지정에 따른 조련시설과 외승코스 조성도 적극 추진한다.
■시민이 체감하는 교육환경과 품격있는 문화도시 실현
시는 그동안 외형적 성장에 치우치고 교육분야가 많이 낙후돼 있어 이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우선 학생들의 올바른 먹거리를 확보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에 힘쓴다. 차별없는 평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에도 집중 투자한다. 이를 위해 무상급식 250억원, 친환경 우수농산물 학교급식지원 58억원, 교육환경 개선사업 57억원, 학교 냉난방시설 현대화 사업 44억원 등을 예산으로 편성했다.
주요 사업을 소개하면 지역내 182곳 초·중·고교가 진로탐색, 예체능, 인성교육, 독서·토론 등 각자 차별화된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꿈이룸 교육’을 펼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지역내 150곳 초·중학교에는 안전체험교육에 필요한 사업비 5억원을 지원한다. 청소년 응급처치교육과 생활안전, 교통안전 등 재난안전 4개 영역에 대한 체험교육을 실시할 것이다. 또 100곳의 초등학교에는 생존수영교실도 개설해 운영한다.
학교 노후시설 개선사업으로는 올해 101억원을 들여 13년 이상된 노후 냉난방시설 전면 교체, 화장실 환경개선, 운동장과 체육관 시설 개선 등을 추진한다.
문화기반 인프라 확충을 위해 시청에 태교음악당을 조성하고, 문예회관은 리모델링하며, 보정역에 생활문화센터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이와함께 찾아가는 문화예술 공연을 확대한다. 3개구별 특색있는 문화예술 테마에 따라 시민 모두 수준높은 문화공연을 누리는 문화도시를 만든다.
■안전이 우선인 안심도시 조성 지속 추진
시는 안전도시 전국 1위의 명예에 걸맞은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안전도시 국제인증을 통해 대외경쟁력을 제고하고 중장기 안전도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엄마 품 같은 안전한 도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범죄 취약지역 192곳에 방범 CCTV 신규 설치, 24시간 통합관제센터 운영, 여성안심귀가 서비스 등을 통해 스마트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한다. 또 안전문화체험, 시민안전아카데미, 생활속 응급처치교육 등 시민들이 체감하는 안전문화를 정착시킨다.
■따뜻한 복지가 있는 행복도시 조성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살기좋은 도시 ‘사람들의 용인’을 실현하기 위해 지역밀착형 현장복지를 실천한다.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주민 주도의 촘촘한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내실화하고 역량을 강화하며, 용인 고유의 이웃돕기 운동인 개미천사(1004) 기부운동을 모든 시민이 참여하는 나눔문화로 확산시켜 살맛나는 곳을 만들 계획이다.
사람 중심의 인본주의 정책인 태교도시 용인의 내실있는 정책 추진과 함께 여성의 취업·창업지원·경제적 자립을 위한 보육지원을 확대해 엄마특별시-맘이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정책을 지속 시행한다.
원스톱모자보건지원센터를 운영해 임신부터 출산까지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출산장려금과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등의 여성친화정책을 확대한다.
또 시 홈페이지의 태교도시 용인코너 운영 활성화로 이사주당·태교신기 등을 홍보하고 시 태교정책을 소개한다.
자연 치유를 할 수 있는 휴양림과 태교를 위해 특별 조성된 태교숲길, 시민들의 접근이 용이한 태교 공원, 태교의 선두주자 이사주당 묘역을 연계한 힐링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태교도시 메카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산책·명상·요가 등 숲을 이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아빠역할의 인식전환과 부부관계 개선을 위한 부부 참여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테마별 태교여행 프로그램 실시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임신부와 가족이 즐겁고 편안하게 태교여행을 할 수 있는 사통팔달 수도권에 위치한 도심속 체류형 여행코스를 발굴·운영하는 것이 여행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여행 프로그램은 가족과 함께하는 태교여행, 전통·문화속 태교여행, 자연속의 태교여행 등 테마별로 구성된다.
■100만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시정
시는 시민의 시각에서 합리적인 정책을 발굴해 대안을 제시하는 시민 공감행정을 확대한다.
각계각층의 시민이 정책수립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미래비전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양방향 소통의 장을 확대해 나간다.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해결책을 모색하는 눈품·귀품·발품을 파는 3품행정으로 시민중심의 행정을 실천한다.
특히 시민중심의 특화시책으로 ‘책의 도시 용인’을 중점 추진한다. 태교와 영·유아 교육도시에 이은 인문학 지식도시의 단계를 점화해 시민들의 지적수준을 한 단계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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