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 올해 주요 핵심과제

김명렬 / kmr@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2-28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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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선 연장·구리~포천 고속도로등 경기 북부권 교통중심지로 자리매김
양주역세권 개발·은남산단 본격 추진
종합사회복지타운등 복지시설 확충
▲ 양주시는 인구 30만의 중견도시로서의 위상에 맞춰 6대 실천과제를 오(5)로지 시민과 시의 발전을 위해 365일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의미에서 '감동 365'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사진제공=양주시청)
[양주=김명렬 기자]경기 양주시가 지난해 ‘2016 전국 규제지도 평가’에서 경제활동 친화성 부분 전국 1위로 선정됨에 따라 이성호 시장이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을 비롯해 유일호 경제부총리 등 관계 장·차관, 주요 경제단체장 등이 참여한 규제개혁 관계 장관 회의에서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등 대외적 위상을 높였다.

이에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창업하기 좋은 기업도시’라는 슬로건 아래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 확보 ▲편리한 사회기반시설 조성 ▲범시민 의식실천 운동 ‘감동365’ 추진 ▲시민과 함께하는 양주비전설계 ▲활력 있는 미래형 복합도시 건설 ▲공직 회복 신뢰 프로세스 마련 ▲행복한 여성 친화도시 구축 ▲특화형 평생학습과 문화·관광·예술도시 조성 ▲ 건강도시 기반 구축 ▲농업선진화 기반 구축 등 10가지 중점사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에 <시민일보>에서는 시가 2017년 주요 10대 핵심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어떤 구체적인 구상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미래형 복합도시 건설 ▲복지도시 구현 ▲시민의식 확립 ▲미래비전 설계 등 5개 분야로 나눠 살펴보고자 한다.


■ 사통팔달 교통망과 활력 있는 미래형 복합도시 건설

시는 올해 시민의 숙원인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을 비롯해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교통 중심지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먼저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은 지난해 2월 도봉산~옥정 구간(14.99km)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지난해 8월부터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이와 함께 올해 구리-포천간 고속도로가 오는 6월 개통예정이며,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양주IC, 옥정IC 등을 이용해 서울로의 접근성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또 오는 2020년을 개통을 목표로 조성중인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마련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말 국도39호선 확·포장 공사의 일환으로 장흥-송추간 우회도로 8.25㎞가 부분 개통했으며, 올해는 장흥-광적 구간도 시설개량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도하-덕계 구간과 도하-덕도 구간 등 시도8호선과 방성-산북 구간의 시도30호선 등의 개통을 통해 동서도로 연결망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 사통팔달 교통망과 활력 있는 미래형 복합도시 건설

시는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양주신도시(옥정·회천) 개발사업 등의 본격 추진과 은남일반산업단지 착공 등 미래형 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행보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양주역세권 도시개발 사업과 관련해 2015년 12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를 위한 양주시 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안)-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시의 조치 계획과 변경 토지이용계획을 보고 받았다.

이후 검토를 거쳐 지난해 4월 양주역세권 개발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확정됐으며, 이에 따라 양주역 및 양주시청 일원에 64만2000㎡ 규모의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돼 올해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양주신도시 옥정지구 일원에 10년 공공임대주택 147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LH에 따르면 해당 주택은 오는 2018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2018년까지 2000억원을 들여 은현면 도하리, 남면 상수리 일대 68만7000㎡에 섬유와 금속가공, 모피가공 및 모피 화학업 공장이 입주할 수 있는 은남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는 백석신도시와 일영도시개발, 덕정, 은현, 광적, 남면 등 구도심지에 대한 도시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장흥지역에 1박2일 관광벨트 조성과 함께 나리공원 꽃 경관단지를 조성하는 등 도시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해 어디서나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시를 조성하며, 활력 넘치는 미래형 복합도시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 누구나 안전하고 가족이 행복한 복지도시 구현

시는 고령화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복지와 사회기반시설 조성이 사회적으로 부각되는 점을 반영해 각종 사회복지 기반시설 및 사회복지 제도를 마련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시는 권역별 노인복지관, 장애인종합복지관, 육아종합지원센터, 양주아트센터, 서부권스포츠센터 건립 등 사회복지 기반시설을 조속히 마련해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며, 이와 관련해 삼숭동 산84-1일원에서 양주시종합사회복지타운 부지조성사업을 시행 중에 있다.

아울러 시는 최근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 지정 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안으로 경기북부 여성기업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여성 일자리를 만들어 여성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등 양성평등의 관점에서 정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2004년 출범해 9곳의 지구대와 파출소에 각각 지역장을 두고 방범순찰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시민경찰대도 운영하고 있다. 양주시민경찰대는 매주 금요일 오후 8~10시 각 지구대와 파출소 관할지역에서 경찰과 협동근무를 하며, 여성들의 안전한 귀갓길 조성을 위한 안심귀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 12월에는 지역내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20명으로 구성된 양주실버경찰대를 발족해 교통안전 캠페인, 취약지역 순찰, 각종 지역 행사시 안내 봉사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재난·재해 발생 시 시민들이 안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시민안전보험을 가입하도록 하고, 어린이 종합 안전체험관을 건립하는 등의 정책구현을 통해 가족이 행복한 시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또 시는 인구 30만의 경기북부 중심도시로써의 청사진을 구성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가 시민들의 건강이라 판단하고, 시민건강을 지키는 일을 최우선으로 설정해 찾아가는 이동보건소, 건강힐링닥터스 운영, 65세 이상 노인질환 약제비 감면, 노인건강생활지원센터 설치, 재난응급의료신속대응반설치 등을 통해 시민의 건강을 지켜나가는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민·관이 함께 혁신해 나가는 시정 구현

시는 선진화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범시민 의식실천운동과 함께 공직신뢰 프로세스를 마련해 공직기강 확립 활동도 병행하는 등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시정을 구현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시는 인구 30만의 중견도시로서의 위상에 맞춰 6대 실천과제를 오(5)로지 시민과 시의 발전을 위해 365일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의미의 ‘감동 365’란 슬로건을 마련했으며, 이행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시는 공직자는 시민에게 감동을 주고 시민은 감동 행정에 참여하는 형태의 범시민 의식실천운동을 계기를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인사 잘하기, 기초질서 지키기 등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의식실천운동도 활성화 해 인구 30만의 도시에 걸 맞는 시민의식도 함양할 나갈 계획이다.

또 시는 신도시 개발에 따른 급격한 도시 변화를 겪게 될 인구 30만 시대를 대비한 시의 ‘2025 중장기 종합발전계획’과 ‘은현·남면·장흥지역의 종합발전계획’을 처음 계획 단계부터 시민들과 함께 토론하고 소통하면서 다방면의 의견을 수용해 실천 가능한 액션 플랜이 되도록 미래 비전을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시정의 최고 가치가 시민의 행복이라는 생각으로 시민을 위해 공직 신뢰 회복이 선행 돼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공직 신뢰회복 프로세스를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시는 중앙법령 규제를 적극 발굴·개선하고, 불합리한 자치법규와 관행적인 유사행정 규제의 정비 등을 ‘2016년 경기도 시·군 규제개혁 추진실적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력을 바탕으로 한 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매월 1일은 ‘브라운 백 미팅(Brown bag Meeting)’을 시행하는 ‘樂락토크의 날’ 로 정하고, 낙락토크에서 나온 아이디어는 시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정혁신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시의 현안사항과 시책을 격 없이 토론하는 등 기존의 불통 문제를 혁파해 나갈 예정이다.


■ 양주발전을 위한 미래비전 설계에 박차

시는 시민 중심의 특화형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역사·문화·관광·예술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가며, 도농복합형 도시의 특성을 살려 농업선진화 기반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시는 100세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배움에 나이가 없어지는 등 본격적인 평생학습시대가 열렸다고 판단하고, 중년층을 위한 ‘5060 인생2막 강좌’와 양주 뿌리를 찾는 ‘양주 본가학’ 등의 평생학습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문화의 고장으로써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시립장욱진미술관과 함께 ‘장욱진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양주아트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 양주 관아지 정비·복원사업 준공, 천일홍 경관단지 조성 등을 적극 추진하는 등 역사·문화·관광·예술도시로써의 면모를 갖춰나가는데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시는 글로벌사회의 무한경쟁 속 보이지 않는 전쟁을 하고 있는 농업의 입지와 관련해 경쟁력 확보를 위한 농업 선진화 기반 구축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임을 직시하고 농업선진화 기반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해 9월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장했다. 시에 따르면 로컬푸드 직매장은 기초 및 심화교육과 매장 이용교육 등을 이수한 지역내 250여 농가의 농산품을 농민이 직접 가격을 책정하며, 매장 진열과 재고관리, 반품 등을 책임지는 형태며, 향후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지역 농산물 유통구조 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2015년 5월 착공한 양주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건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주 농수산물유통센터는 사업비 895억원을 투입해 고읍동 산 60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6만8033㎥에 건물면적 2만3140㎥(지하1~지상2층) 규모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시는 농업인 회관 건립 등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해 농업인들에게 판로를 열어주며, 정보 교류, 교육, 홍보 등의 활동이 체계적으로 펼쳐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성호 시장은 “2017년에는 범시민 의식실천운동인 ‘감동365’를 통한 행복한 도시 건설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드러날 것”이라며 “향후 시는 시민의 힘을 통해 622년의 유구한 역사를 넘어서 인구 30만의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경기 1000년을 이끌어갈 품격 있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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