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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 고하승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를 향해 집요하게 공세를 펼쳐왔던 정청래 전 의원이 또 다시 막말을 쏟아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특검 수사 기간 연장 불승인과 관련, 손학규 전 대표가 문재인 책임론을 제기하자 그만 이성을 상실한 것 같다.
아마도 민주당내 대표적 친문(친 문재인)계로 꼽히는 정청래로서는 상대가 누구든 문재인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을 용납하기 어려웠던 모양이다.
실제 손학규는 27일 입장문 발표를 통해 "우려가 현실이 됐다. 여야합의로 국무총리를 임명해 이러한 사태를 미연에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지만 민주당은 총리 임명 문제를 의도적으로 외면했다"며 나라를 바로 세우는 것보다 자신들의 권력획득을 먼저 생각하는 지극히 당리당략적인 결정이었다고 질책했다.
그러자 문재인 홍위병이라 불리는 정청래가 발끈해서 "손학규 씨가 요즘 부쩍 비이성적 비논리적 언행을 한다"며 "만덕산에 다녀온 후 심해졌다. 만덕산이 책임져야 한다"고 공격적인 태도를 취한 것이다.
사실 정청래의 이런 비판은 이유도 없고 설명도 없는 그냥 막말이다. 그는 지난 4.13 총선 당시에도 막말을 했다는 이유로 민주당에서 공천조차 받지 못했던 사람이다.
그런데 손학규를 향한 정청래의 막말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집요할 정도로 손학규를 물고 늘어졌다. 대체 그 이유가 무엇일까?
단순히 현재 지지율만 놓고 보자면, 손학규는 문재인에게 그다지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안희정 충남지사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더 위협적일 것이다. 그런데 입이 걸기로 소문난 정청래도 그들을 향해선 막말수준의 발언을 쏟아내진 않는다.
비록 그들의 지지율이 손학규보다는 높지만 문재인에게는 그다지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판단 때문일 것이다.
사실 그런 판단은 맞다. 우선 당내 경선에서 안희정이 문재인을 이길 확률은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할 확률과 비슷하다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희박하다. 민주당은 친문패권세력이 장악한 정당으로 사실상 문재인당이나 다를 바 없는 까닭이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민주당 경선은 단지 흥밋거리일 뿐, 문재인이 민주당 후보로 나서는 것은 사실상 이미 정해진 것이나 다를 바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만일 문재인 상대로 국민의당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나서면 게임 끝이다.
이마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안철수는 결코 문재인의 대항마가 될 수 없다는 게 드러난 마당이다. 그러니 정청래가 굳이 안희정이나 안철수를 공격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것일 게다.
하지만 손학규는 다르다.
전남강진에서 2년 이상 칩거한 탓에 비록 현재 지지율은 낮을 수밖에 없지만, 만일 경선에서 안철수를 꺾고 국민의당 후보로 선출되면, 그는 문재인 대세론을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 상대가 될 것이다.
특히 손학규가 옳은 말만 한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실제 손학규의 정계복귀 일성은 제7공화국이었다. 즉 대통령이 국민 위에 군림하는 제왕적대통령제의 낡은 6공화국 헌법을 바꿔 국민주권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것이다. 호헌을 주장해 왔던 문재인에게 있어서 이런 주장은 굉장히 아픈 것이다.
조기대선으로 자신이 대통령이 되겠다는 욕심 때문에 손학규의 선(先) 총리교체, 후(後) 탄핵 제안을 외면했다는 비판도 문재인에겐 상당히 아플 것이다.
그래서 문재인 홍위병이라 불리는 정청래가 총대를 메고 손학규 저격에 나선 것일지도 모른다. 허나 그러면 그럴수록 국민의 관심은 더욱 더 손학규 쪽으로 쏠릴지도 모른다.
손학규가 누구인지 알아보려는 유권자들이 증가할 것이고, 그러면 그가 경기도지사 시절 무려 74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경제 마법사, 혹은 해리포터에 비유해 손리포터라는 별명을 얻은 사실도 널리 알려질지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정청래의 막말이 되레 손학규의 취약한 인지도를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는 셈이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를 향해 집요하게 공세를 펼쳐왔던 정청래 전 의원이 또 다시 막말을 쏟아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특검 수사 기간 연장 불승인과 관련, 손학규 전 대표가 문재인 책임론을 제기하자 그만 이성을 상실한 것 같다.
아마도 민주당내 대표적 친문(친 문재인)계로 꼽히는 정청래로서는 상대가 누구든 문재인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을 용납하기 어려웠던 모양이다.
실제 손학규는 27일 입장문 발표를 통해 "우려가 현실이 됐다. 여야합의로 국무총리를 임명해 이러한 사태를 미연에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지만 민주당은 총리 임명 문제를 의도적으로 외면했다"며 나라를 바로 세우는 것보다 자신들의 권력획득을 먼저 생각하는 지극히 당리당략적인 결정이었다고 질책했다.
그러자 문재인 홍위병이라 불리는 정청래가 발끈해서 "손학규 씨가 요즘 부쩍 비이성적 비논리적 언행을 한다"며 "만덕산에 다녀온 후 심해졌다. 만덕산이 책임져야 한다"고 공격적인 태도를 취한 것이다.
사실 정청래의 이런 비판은 이유도 없고 설명도 없는 그냥 막말이다. 그는 지난 4.13 총선 당시에도 막말을 했다는 이유로 민주당에서 공천조차 받지 못했던 사람이다.
그런데 손학규를 향한 정청래의 막말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집요할 정도로 손학규를 물고 늘어졌다. 대체 그 이유가 무엇일까?
단순히 현재 지지율만 놓고 보자면, 손학규는 문재인에게 그다지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안희정 충남지사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더 위협적일 것이다. 그런데 입이 걸기로 소문난 정청래도 그들을 향해선 막말수준의 발언을 쏟아내진 않는다.
비록 그들의 지지율이 손학규보다는 높지만 문재인에게는 그다지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판단 때문일 것이다.
사실 그런 판단은 맞다. 우선 당내 경선에서 안희정이 문재인을 이길 확률은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할 확률과 비슷하다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희박하다. 민주당은 친문패권세력이 장악한 정당으로 사실상 문재인당이나 다를 바 없는 까닭이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민주당 경선은 단지 흥밋거리일 뿐, 문재인이 민주당 후보로 나서는 것은 사실상 이미 정해진 것이나 다를 바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만일 문재인 상대로 국민의당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나서면 게임 끝이다.
이마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안철수는 결코 문재인의 대항마가 될 수 없다는 게 드러난 마당이다. 그러니 정청래가 굳이 안희정이나 안철수를 공격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것일 게다.
하지만 손학규는 다르다.
전남강진에서 2년 이상 칩거한 탓에 비록 현재 지지율은 낮을 수밖에 없지만, 만일 경선에서 안철수를 꺾고 국민의당 후보로 선출되면, 그는 문재인 대세론을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 상대가 될 것이다.
특히 손학규가 옳은 말만 한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실제 손학규의 정계복귀 일성은 제7공화국이었다. 즉 대통령이 국민 위에 군림하는 제왕적대통령제의 낡은 6공화국 헌법을 바꿔 국민주권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것이다. 호헌을 주장해 왔던 문재인에게 있어서 이런 주장은 굉장히 아픈 것이다.
조기대선으로 자신이 대통령이 되겠다는 욕심 때문에 손학규의 선(先) 총리교체, 후(後) 탄핵 제안을 외면했다는 비판도 문재인에겐 상당히 아플 것이다.
그래서 문재인 홍위병이라 불리는 정청래가 총대를 메고 손학규 저격에 나선 것일지도 모른다. 허나 그러면 그럴수록 국민의 관심은 더욱 더 손학규 쪽으로 쏠릴지도 모른다.
손학규가 누구인지 알아보려는 유권자들이 증가할 것이고, 그러면 그가 경기도지사 시절 무려 74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경제 마법사, 혹은 해리포터에 비유해 손리포터라는 별명을 얻은 사실도 널리 알려질지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정청래의 막말이 되레 손학규의 취약한 인지도를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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