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복 인천시 강화군수, 2017년 주요 군정 청사진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3-14 15: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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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체험시설·음식문화 거리·나들길등 올해 700억 들여 관광인프라 대폭 확충
양수장 3곳·송수관로 12km 연내 완공
한강물 농업용수 전지역 공급사업 박차
▲ 한강물 농업용수 공급·2018년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 등 2017년 주요 군정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이상복 군수.(사진제공=강화군청)
[인천=문찬식 기자]2017년 인천 강화군은 ▲한강물 농업용수 군 전역 공급 ▲2018년 올해의 관광도시 ▲액화천연가스(LNG) 및 액화석유가스(LPG) 공급 ▲종합 스포츠타운 조성과 체육시설 등 생활주변 인프라구축 등에 역점을 둔 군정을 펼친다.

이상복 군수는 “군민과 함께 어려운 일을 이겨내고 성과를 거두면서 군민과 함께라면 못할 게 없다는 진리를 깨달았다”며 “2017년에도 군민이 갈망하는 사업들을 위해 서로 역량을 합친다면 군은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재탄생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시민일보>에서는 이 군수로부터 2017년 주요 군정방향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 올해의 관광도시와 한강물 농업용수 전역 공급 박차

군은 2018년 올해의 관광도시에 선정된 만큼 올해의 관광도시로써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먼저 군은 올해의 관광도시로써의 성공을 위해 그에 걸맞은 주민의식과 관광문화, 시설, 환경 등을 마련하며, 높은 차원의 관광체계를 갖추기 위해 관광홍보 및 안내서비스를 강화하고, 친절을 생활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온천체험시설 ▲음식문화 거리 조성 ▲나들길 정비 ▲화장실 정비 ▲숙박·식당환경 개선 ▲쉼터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 700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관광인프라 및 기초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정비할 예정이다.

군은 예산 480억원을 투입해 군 전지역에 한강물을 농업용수로 공급하는 한강물 공급 사업도 추진한다.

현재 한국농어촌공사에서는 시설공사를 위한 세부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남부지역(선원·불은·길상·화도·양도)의 만성적인 물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말을 목표로 양수장 3곳과 함께 1일 1만5000t의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송수관로 12km 조성하고 있다.

군은 한강물 농업용수 공급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전지역의 농업용수 부족 현상은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본 인프라 구축

군은 올해 도시가스 관로가 매설된 지역임에도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도시가스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본 관로 설치 부담이 큰 원거리 주민밀집지역에 대해서는 액화천연가스(LPG)의 집단 배관망을 연간 약 1000여가구 이상씩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공급 사업을 추진해 주민들의 연료비 부담을 대폭 감소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마을하수도 정비 사업의 경우 기존 5곳 지구에서 2018년까지 마무리하고, 올해 새로 시작되는 내가(고천), 화도(상방) 등 2곳 지구도 2019년까지 반드시 완료해 쾌적한 마을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상수도 보급도 1일 3만t씩 공급할 수 있는 양을 확보해 원하는 모든 가정에 공급할 수 있게 돼 삼산면 지역에도 상수도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은 군민들의 건전한 체육과 취미활동을 위해서 어울림문화센터와 강화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사업 추진에도 힘쓸 것이다.

군은 편리한 교통 여건 조성에도 관심을 경주할 것이다. 군은 올해 6월 삼산연륙교를 개통하고, 국지도 84호선(찬우물~온수) 도로 확·포장 공사와 군도 13호선(온수~선두) 선형개량 공사도 추진 할 예정이다.

군은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따스하고 행복한 복지정책을 구현하는데도 관심을 쏟을 것이다.

더불어 노인 복지를 위해 경로당과 노인대학, 노인복지관 등의 운영을 보다 활성화하고, 노인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확대·추진할 것이다.

또 지역의 3.1운동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착실하게 준비하며, 참전유공수당을 인상해 국가보훈대상자 예우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유아 보육료, 가정 양육수당, 누리과정 보육료, 아동보육시설, 어린이집, 결식아동, 다문화가정을 위한 지원과 드림스타트사업 등을 통해 결손 및 소외계층 아동들도 균등한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군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 만들기에 최선

군은 지난해 11월 강화백병원 착공하고 2018년 12월 개원을 목표로 병원 조성공사를 시행 중에 있다. 향후 병원에는 심·뇌혈관센터, 산부인과, 응급의료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해당 병원이 12개 이상의 진료과목과 150명 이상 환자의 입원이 가능한 최첨단 의료시설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개원하는 만큼 군민들의 의료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대규모 고용창출과 인근의 상권 발달 등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치매통합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노인들의 안전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보청기 지원과 의치 및 임플란트 사업, 튼튼이 건강드림 버스를 이용한 찾아가는 치과를 운영하는 등 노인들의 건강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아울러 영유아 장염 예방접종도 무료로 실시하고, 감염병 대응인력의 보강과 건강운동 지원센터를 운영해 감염병 예방 및 군민건강 관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군민이 ‘군민 안전보험’에 가입해 사고·재해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많은 사업비가 투입되겠지만 군민들의 안전한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를 확대 추진하고, 인도설치 공사에도 더욱 힘쓰고, 방조제, 배수갑문, 하천, 위험도로, 산지 등의 시설관리를 위해 재난상황 관리와 응급복구 지원체계를 갖춰 군민들의 안전보호에 힘쓸 것이다.

더불어 군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문화재, 농지, 산지, 군사시설, 용도지역 등 각종 규제도 지속적으로 완화해 나갈 계획이다.


■ 농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집중

군은 농업 분야에서는 한강물 농업용수 공급과 함께 강화섬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고품질 쌀 육성단지를 지정하고, 최첨단 도시근교농업으로의 전환을 확대하며, 고소득 원예·특용작물 재배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강화섬쌀의 안정적인 판로 확대를 위해 기존 연간 1만5000t의 고정 판매처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판로 확대를 위한 마케팅에 힘쓸 계획이다.

또 수산업 발전을 위해 치어 방류사업, 양식업 지원, 새우젓 고품질화, 어항정비, 부잔교 설치 등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관련한 편의 증진시책도 펼칠 것이다.

아울러 축산업 발전을 위해 무허가 축사 적법화 사업을 2018년까지 완료하고, 가축 전염병 예방 및 조사료 품질관리 지원 등 고품질 축산물이 생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미 연간 50억 이상이 판매되고 있는 강화사랑상품권을 더욱 활성화해 골목시장 및 재래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방침이다.

아울러 강화중앙시장에 조성 중인 청년몰 사업을 촉매로 각종 창업과 예비 사회적 기업 설립을 지원하고, 기존 중소기업의 마케팅 활동을 지원함은 물론, 공공근로와 지역 일자리 조성을 통해 안정적으로 일자리를 늘려나갈 것이다.

이와함께 강화일반산업단지, 스키장, 강화백병원 등 대규모 고용을 유발하는 곳은 군민을 우선적으로 채용하도록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이 군수는 “마르지 않을 한강물 농업용수 공급과 2018년 올해의 관광도시 운영 등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이라며 “군 발전을 위한 군민 모두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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