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훈갑' 염기훈, 굴욕적인 별명 붙은 이유는?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9-06 15: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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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 우즈벡 경기서 노장들의 힘은 컸다. 그 중 염기훈을 빼 놓을 수 없다. 그는 실력에 비해 이상할 만큼 과소평가 받았던 선수다.


염기훈의 수식어는 ‘왼발의 마술사’다. 국가대표 왼발의 달인 ‘하석주-고종수-이을용’의 계보를 이을 정도로 자로 잰 듯 정확하면서도 강력한 왼발 슈팅이 일품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염기훈은 K리그에서는 오래 전부터 정상급 선수로 군림해왔으나 유독 대표팀에만 가면 기대에 못 미치는 플레이를 펼쳐 선입견을 지닌 팬들이 늘어났다.

특히 2010 남아공 월드컵 아르헨티나전에서 결정적인 득점에 실패한 장면 이후엔 염기훈의 별명인 왼발의 마법사를 빗댄 ‘왼발의 맙소사’ ‘염의족’ 같은 굴욕적인 별명이 붙기도 했다.


염기훈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도 골키퍼와 단독으로 맞서는 기회를 맞았지만 오른발로 슈팅을 하는 게 더 편한 각도에서 왼발을 사용해 기회를 날렸다. 당시 팬들은 “염기훈이 너무 왼발만 고집한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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