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크로아티아] 16강 진출 실패했지만 끝까지 아름다웠던... 1대 2 분패조차 감동

나혜란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6-2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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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2018 러시아 월드컵 공식 SNS)
아이슬란드의 위대한 도전은 크로아티아에게 막혔지만 찬사를 받기에 충분했다.

27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러시아 월드컵 D조 아이슬란드와 크로아티아의 경기에서 아이슬란드는 크로아티아에 1대 2로 패하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하지만 아이슬란드가 보여준 아름다운 도전에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전반전을 0대 0 득점없이 끝낸 두 팀은 후반 8분 크로아티아의 밀란 바델리가 골을 성공시키며 0의 행진을 깼다. 하지만 아이슬란드는 후반 30분 페널티킥을 얻어내 길피 시드구르손이 동점을 만들어냈다.

결국 크로아티아는 이반 라키티치를 투입해 공세를 강화했고, 결국 후반 추가시간에 밀란 바델리의 도움을 받은 이반 페리시치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크로아티아는 3연승을 거두며 D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아이슬란드는 1무 2패로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월드컵 첫 도전에서 그리 강하지 않은 전력에도 크로아티아,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와 같은 강한 팀을 상대로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세계 축구팬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여창용 스포츠칼럼니스트는 "이번 대회 가장 아름다운 돌풍을 일으킨 팀은 아이슬란드라고 할 수 있다. 비록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고,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아이슬란드가 보여준 모습은 찬사를 받기에 충분하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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