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귀화 추진설' 이강인, 단순한 해프닝인가? 진지한 상황인가? "사연의 내막은?"

나혜란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7-02 10: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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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발렌시아)
이강인의 스페인 귀화 소식이 전해져 온라인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2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강인'이 올랐다. 이날(한국시간) 스페인의 발렌시아 지역 신문에서 스페인축구협회가 이강인의 스페인 귀화를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기사를 보도한 수페르데포르테는 "스페인축구협회가 이강인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이강인이 스페인 국적이 아닌 것을 후회하고 있고, 3년전부터 스페인 귀화를 추진해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강인이 스페인 귀화를 결정하기엔 걸림돌이 많다. 먼저 오는 2019년 6월 30일 이후 스페인 거주 8년째가 되는 이강인은 귀화 조건이 사라지게 된다.

이강인의 병역도 문제다. 이는 해외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 이승우 등이 모두 해당된다. 이들 모두 28세 이전에 병역을 이행해야 한다.

가장 확실하고도 완벽한 방법은 아시안게임의 대표로 발탁돼 금메달을 따는 것이다. 단순히 병역 문제를 해결하려면 스페인 국적을 취득하는 것이 빠른 방법이다. 하지만 스페인으로 귀화를 하려면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해야 한다.

물론 이강인은 귀화를 생각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그가 스페인 국적을 얻는다면 대한민국 국적이 사라지고 태극마크를 영원히 달 수 없게 된다.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이강인이 스페인 귀화 보도가 나오고 있는 것은 그의 기량이 출중하기 때문이다. 이강인의 귀화 논란이 단순한 해프닝으로 마무리될지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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