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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러시아월드컵 공식 SNS) |
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 멕시코의 경기가 펼쳐진다. 브라질은 조별리그에서 E조 1위, 멕시코는 F조 2위의 성적으로 16강에 올랐다.
브라질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위스와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이후 2경기에서는 모두 2대 0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멕시코는 독일에 승리한데 이어 대한민국에게도 승리를 거두며 조 2위로 16강에 티켓을 얻었다.
객관적인 전력은 단연 브라질이 우위다. 출중한 역량이 선수들이 즐비하다. 특히 세계적인 공격수 반열에 오른 네이마르가 건재하다. 이번 대회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멕시코에는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 1골을 기록해 멕시코의 승리를 이끌었다. 치차리토의 활약 여부에 따락 멕시코의 공격이 좌우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 확률이 높은 국가들이 대거 탈락했다. 지난 대회 우승팀 독일을 비롯해 '축구신의 대리인' 리오넬 메시가 있는 아르헨티나도 8강에 오르지 못했다. '무적함대' 스페인도 마찬가지다. 프랑스 정도만 우승 확률이 높은 국가 중 하나다.
멕시코는 독일을 이긴 경험이 크다. 브라질과 독일은 전혀 다른 성격의 팀이지만 멕시코의 경험은 브라질과의 경기에서도 유효할 전망이다.
반면 브라질은 누가 뭐래도 브라질이다. 축구 재능만큼은 모든 선수들이 경지에 이른 브라질의 저력은 잘만 풀리면 도저히 막을 수 없다. 강팀들이 대거 낙마한 상황에서 브라질이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여창용 스포츠칼럼니스트는 "객관적인 전력만으로 보면 단연 브라질이 우세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객관적인 전력이 승리를 장담하지 않는다는 것이 나타나고 있어 경기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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