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홈경기 데뷔전에서도 골 맹활약 "K리그 최고 스타의 재능은 어디서든 통한다 입증"

나혜란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8-13 12: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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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홀슈타인 킬 공식 홈페이지)
이재성이 독일 무대 홈경기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K리그 최고 스타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이재성은 13일(한국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하이덴하임과의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2 2라운드 홈경기에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는 이재성의 독일 무대 홈경기 데뷔골이었다.

이재성은 독일 무대 데뷔전에서 도움을 기록한데 이어 홈경기 데뷔전에서도 골을 터뜨리며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이재성의 활약에 독일의 작은 도시인 킬에 한국 열풍이 불어오고 있다는 전언이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북 현대를 떠나 홀슈타인 킬로 팀을 옮긴 이재성은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다. 그만큼 기대가 컸다는 반증이었다. 이재성이 K리그 최고의 스타였지만 해외 무대에서 활약은 미지수였다.

이재성은 중원에서 활발한 움직임과 상대팀의 빈공간을 파고드는 능력 그리고 넓은 시야를 활용한 패스는 한국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의 능력은 K리그 최강 전력인 전북 현대에서 빛을 발했다.

전북 현대는 이재성이 활약하기 좋은 팀이었지만 킬은 모든 것이 달랐다. K리그 최고의 선수가 아닌 독일 무대에 진출한 신인 선수였다. 하지만 독일 무대에서도 그의 기량이 통한 다는 것을 입증했다.

2경기 결과만으로 그의 성공을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기회가 주어지고 적응이 된다면 이재성의 재능은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점이다. 경기에 꾸준히 뛸 수 있다면 이재성은 충분히 자신의 능력을 꽃피울 수 있는 선수다.

여창용 스포츠칼럼니스트는 "이재성이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서 뛰는 것에 실망하거나 만족하지 못하는 팬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기량과 경기 감각은 출전 시간과 기회에 비례한다. 상위 리그 소속이라도 경기에 뛰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그래서 이재성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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