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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방송화면 캡쳐) |
16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설정 총무원장'이 올랐다. 이날 오전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총회 임시회에서 설정 총무원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이 통과됐다. 총무원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이 중앙종회에서 가결된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대한조계종에서 총무원장은 종단을 대표하는 스님이다. 설정 총무원장은 2017년부터 제35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에 올라있었다. 그는 최근 불거진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곤혹을 치렀다.
이날 불신임 결의안이 통과됐음에도 설정 총무원장은 "종헌과 종법을 위반한 사항이 전혀 없다. 종헌종법에 근거한다면 불신임안을 다룰 근거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불신임 결의안은 자승 전 총무원장이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정 총무원장은 퇴진 거부 의사를 밝혔으며 이에 대한 압박을 받아왔다. 설정스님이 불신임 결의에 반발하면서 조계종 내 갈등이 예고되고 있다.
한편 설정 총무원장은 최근 MBC 시사고발프로그램에서 불미스러운 의혹에 휘말려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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