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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방송화면 캡쳐) |
복지시설로 알려진 장애인 수용시설의 진실을 추적하는 SBS 탐사프로그램이 화제로 급부상했다.
1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SBS 탐사프로그램이 오른 가운데 이날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되는 SBS 탐사프로그램에서는 장애인 복지시설로 알려진 이곳의 실태와 진실이 시청자들을 만난다.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장애인 복지시설인 이 시설은 1993년 SBS 아침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1995년 탐사프로그램이 이 시설의 실체를 파헤쳤다. 당시 방송을 통해 이 시설의 이름과 운영주체가 바뀌었다.
하지만 20년의 시간이 다시 찾은 그곳을 달라졌을까? 올해 이 시설에 거주하던 지적장애인들이 분리조치됐다. 이 사회복지법인의 이사장은 과거 문제가 있었던 이곳을 인수해 법인명을 바꾸고 23년 동안 운영해왔다.
인권센터에 따르면 이 시설에 거주하고 있던 장애인들은 학대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에는 성폭행 피해가 의심되는 원생도 있었다.
법인 측은 세간의 의혹에 대해 부인했지만 급히 불태우려다 미처 다 태우지 못한 문건들이 제작진에게 입수됐다. 이 문건에는 수상한 돈의 흐름이 포착됐다.
반복되는 장애인 인권유린과 이사장의 왕국이 돼버린 사회복지법인의 실태와 법인의 비밀스러운 돈의 흐름에 대한 진실에 대한 궁금증이 누리꾼들을 자극하고 있다.
한편 사회, 종교, 미제사건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 탐사하는 저널리즘 프로그램 SBS 탐사프로그램은 지금도 다양한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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