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3년 문을 연 서울 청담동 박여숙 화랑이 올해로 개관 20주년을 맞았다.
당시로서는 드물게 대표의 이름을 따서 화랑명을 지었고 미술품 카드 할부판매를 실시, 주목을 끌었다.
박여숙화랑은 젊고 역량있는 작가들의 발굴에 힘써왔으며 1991년부터 꾸준히 아트 시카고, 바젤 아트페어, 쾰른 아트페어, FIAC등 ...
한국과 중국, 일본 동아시아 3국의 국보급 전통 초상화들을 한자리에 모은 대규모 전시가 열린다.
내년 3월14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위대한 얼굴-한·중·일 초상화 대전’에는 ▲명·청대 대형초상화를 중심으로 고위관료로부터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중국 초상화 56점 ▲국보 240호 윤두서자화상을 비롯한 조선 ...
스노 보드를 타기에는 스키장이 멀다? 아니면 스카이 다이빙의 스릴을 느껴보고 싶지만 좀 부담스럽다? 혹은 카레이싱의 스피드를 느껴보고 싶지만 꽉 막힌 도심에서는 퇴근길도 걱정되는 지경이라면?
조금 위험해서 그렇지 시간도 공간도 비용도 그다지 필요없는 새로운 레포츠 ‘야마카시’가 괜찮을 듯싶다.
지난 5일 개봉한 ‘야마카시 ...
“나는 사랑에 빠졌지만, 그 사랑이 내가 아끼던 모든 것을 망쳐버렸기 때문에 결국 헤어졌다..그것은 스무 해 동안 얽혀 있던 나와 알코올의 격정적이고 난마 같던 관계를 끊는 긴 발걸음의 출발이었다”
‘술, 전쟁같은 사랑의 기록’은 사회적으로 성공한 한 여자가 20년 간 알코올 중독 경험을 솔직하게 고백한 회고록이다. 저자 ...
어느덧 관광면 하늘에는 불길한 조짐을 떠올리는 짙은 먹구름이 땅버닥에 닿을 것처럼 드리워져가고 있었다. 이를 갈며 눈을 부라린 ‘불구대천의 원수’같은 두 세력간의 아귀다툼은, 피바다를 전제로 한 격돌과 파멸의 종착역을 향해 숨가쁘게 치닫는 중이었다.
과연 어느쪽이 이기고 어느쪽이 지느냐? 보다도, 누가 죽고 누가 살아남 ...
한일병합 직후인 1911년(메이지 44), 이를 축하하기 위해 데라우치 마사다케(寺內正毅) 조선총독 특명에 의해 발행된 사진첩인 ‘일본의 조선’(日本之朝鮮)을 비롯한 희귀본이 수집, 공개됐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병수)은 1950년 이전 국내외에서 발간된 것으로서 한국과 관련된 중요 희귀 자료들을 다수 수집했다고 15 ...
극단 수(秀)가 23일부터 대학로 아트홀 스타시티에서 연극 ‘크리스마스의 세례’를 무대에 올린다.
극단 수의 이전 작품 ‘나생문(羅生門)’이 인간 내부에 존재하는 이기심을 다뤘다면 ‘크리스마스의 세례’는 인간과 인간 사이의 보편적인 인간애를 천착하고 있다.
연극은 연인, 부모와 자식, 부부 등의 인간관계를 사랑, 우정 ...
재단법인 성보문화재단 호림박물관(관장 오윤선)이 겨울방학을 맞아 ‘구입문화재 특별전’을 마련한다.
오는 23일 개막해 내년 2월말까지 계속되는 이번 특별전은 지난해 박물관 구입품 중에서도 예술적·학술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유물들을 ▲청자 ▲분청사기 ▲흑유(黑釉) ▲토기 ▲전적(典籍) ▲회화(繪畵)의 6개 주제로 나뉘어 ...
가느다란 철사나 끈으로 연결되어 기류(氣流)의 움직임에 따라 매달린 형태들이 움직이는 ‘모빌(Mobile)’은 원래 미국의 조각가 알렉산더 칼더(1898-1976)가 1930년대부터 제작한 조각의 명칭이다.
19일부터 내년 2월7일까지 서울 소격동 국제갤러리에서 열리는 ‘알렉산더 칼더(Alexander Calder)’전 ...
“음, 김군의 그 발상이 괜찮아 보이는군! 관광면의 장래를 짊어지고 나아갈 젊은세대들이 주축이 되어 추진하는 일이니까 시성세대들이 끼어들지 않아도 거뜬히 해낼 것으로 믿네. 돌다리도 두 번 세 번 두드려보고 건너는 심정으로, 빈틈없이 계획 세우고 벼락치듯 밀어붙인다면 태산인들 안뽑히고 버틸 것인가? 승리는 불을 보듯 뻔한 ...
청소년들이 세계에 대한 폭넓은 인식을 갖게 하기위해 재미 있으면서도 유익한 정보를 담은 ‘신화로 만나는 세계’시리즈 두권이 출간 됐다.
도서출판 ‘여름언덕’이 펴낸 ‘신화로 만나는 세계’ 01,02는 천상에서 내려온 갠지즈강-인도 신화, 와 나일강의 선물 이집트-이집트 신화로 독자들이 부담없이 재미있게 읽으면서 세계 ...
저자의 친절한 안내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인도의 생활속으로 깊숙이 들어와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인도 문화에 대한 충실한 입문서로 손색이 없다.
저자에 따르면 인도를 이해하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힌두교는 보편성과 개별성을 동시에 끌어안는 종교다.
인도 고유의 종교 힌두교를 믿는 신자들은 힌두교를 `사나타나 다 ...
‘환속’은 이런 저런 사연으로 한때 입었던 성직의 옷을 벗고 평범한 일상인으로 돌아온 비구스님과 수녀, 비구니스님, 신부, 수사 등 다섯 구도자의 인생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성직자들의 삶을 글로 옮기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김나미(46)씨가 1999년부터 5년간 전국을 돌아다니며 사람과 접촉을 ...
입을 다문 채 눈으로 쪽지를 읽는 양규일 고문의 얼굴은 굳어졌고, 가슴이 격하게 벌렁거리는 탓일까 숨소리가 씨근벌떡하니 거세게 새어나오고 있었다. 다소곳이 앉아있는 4명의 특공대원들은 짓궂게 곁눈질을 하면서 연신 고개를 갸우뚱거리곤 했다.
쪽지에는 면민들의 이름으로 내걸게 되는 요구사항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조목조목 ...
▲어머니가 있는 풍경= 이미애.한윤희.이권자 외 지음.
KBS 2TV에서 방송된 ‘연작에세이 어머니’를 재구성한 책. 탤런트 고두심, 인형작가 이승은, 영화감독 박철수, 개그우먼 김미화 등 15명이 자신들의 성공 뒤에 빛바랜 풍경으로 남은 ‘어머니’를 잔잔히 회상한다. 허브넷刊. 264쪽. 9000원.
▲유쾌한 부부 ...
지난 4∼5월 국내 초연된 코믹 뮤지컬 ‘넌센스 잼보리’가 19일부터 서울 종로 연강홀에서 앙코르무대를 갖는다. 제작사는 뮤지컬 컴퍼니 대중.
‘넌센스 잼보리’는 ‘넌센스’의 원작자 단 고긴이 곡과 대본을 쓴 ‘넌센스’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컨트리 가수를 꿈꾸는 앰네지아 수녀가 극중 컨트리 뮤지컬 ‘넌센스 잼보리’에 출연해 ...
소프라노 조수미의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21일 오후 7시, 24일 오후 8시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펼쳐진다.
이탈리아 출신의 팝페라 가수 알레산드로 사피나와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하이라이트 모음곡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짜여질 예정이다.
조지 거슈인의 ‘포기와 베스’중 ‘서머 타임’, 앤드루 로 ...
최근 국내 여러 대형무대에서 PIGI 프로젝터 영상을 활용한 연출기법이 각광을 받고 있다.
‘PIGI’는 프랑스의 세계적인 프로젝터 제조업체인 ETC사(社)가 만든 첨단 영상 프로젝터를 가리키는 것으로, 대형 이미지들을 자유자재로 조절, 무대 등에 투사함으로써 입체적이고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해 내는 것이 특징.
외 ...
임진왜란 때 일본군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양 부근 일본군 배치도를 담은 지도가 공개됐다.
건축사 전공인 김정동(55) 목원대 교수가 발굴한 이 지도는 장군 가토 미쓰야사(加藤光泰)를 따라 조선침략군에 참여했던 다카키(高木)라는 사람이 1593년 1월 벽제에서 벌어진 전투를 위해 작성한 것으로 생각되며 왜군 배치 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