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01시경에 맥주한잔 하려고 호텔 1층의 카페에 내려간 것이 화근이되어 하루 종일 보드카에 취한 채 카스피해와 하루를 보내게 됐다.
같은 시간에 호텔을 체크인 하면서 만났던 시지토브를 호텔카페로 내려가면서 다시 만나게 되어 같이 맥주를 마시게 되었다.
시지토브가 영어로 말하면 나는 러시아말로 대답하고 옆에있는 사 ...
국회가 영화 ‘대한민국 헌법 제1조’의 촬영을 허가하지 않아 논란을 빚은 데 이어 이번에는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과천경마공원이 영화인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서울영상위원회ㆍ영화인회의ㆍ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유진 E&Cㆍ씨앤필름과 함께 영화 ‘와일드 카드’(감독 김유진)를 과천경마공원에서 촬영할 수 있도록 한국마사회의 입장 ...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견 피아니스트 이미주가 1995년 이후 8년만에 고국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 베를린 국립음대 및 대학원, 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을 나온 이미주는 1985년 비오티 국제콩쿠르 우승에 이어 1987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피아노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입상,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
월 4일 개봉하는 영화 ‘지구를 지켜라’는 감독의 상상력이 단연 돋보이는 영화.
코미디에 멜로, SF, 액션,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가 비틀어져 섞여있는 형식미나 ‘외계인 침공’이라는 소재의 독특함, 혹은 신하균, 백윤식 등 주연배우의 열연, 그리고 ‘길’, ‘블레이드 러너‘, ‘양들의 침묵’, ‘미저리’, ‘2001 ...
여직원 혼자서 체크인 아웃 하랴 전화 받으랴 애타게 일을 하는데 안쓰러워 나라도 도와주고 싶은 심정이었다.
업무차 출장 온 사람으로 보였던지 40달러가 제일 저렴한 방이라며 잘 것인지 돌아갈 것인지 결정하라는 눈치였다.
조금전 젤료나야 고스띠니쪄에서 전화 연락 받고 왔다고 하니 그러면 25달러로 깎아 주겠다길래 한번 ...
“우리 현대미술은 서양에서 일방적으로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제는 우리 현대미술을 그들에게 돌려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동아시아 미술의 요체인 기운생동입니다”
작가 이강소씨가 최근작 60여점으로 제법 큰 규모의 개인전을 마련한다.
오는 28일부터 6월 15일까지 경주 아트선재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에 15 ...
7월 8일 월요일 오후 14시 41분에 출발한 열차가 오늘 오전 알마타 시간 11시 아크타우 시간 오전 09시에 도착했다.
3000km를 3박 4일간 69시간을 달려서 카자흐스탄의 가장 서쪽 카스피해에 위치한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석유의 도시 아크타우에 도착을 했다.
조그마한 역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찾아간 곳 ...
조선시대 양반문화의 화려한 단면을 드러내는 혼례용품 전시회가 마련된다.
조선호텔과 전시기획사 ‘핸드 앤 마인드’(대표 전명옥)는 25일부터 4월 5일까지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1층 로비에서 `함과 나들이 전(展)’을 연다.
이 자리에는 조선시대 규방의 멋과 생활상이 담긴 장신구, 생활용기, 섬유공예품 200여 점이 선 ...
아르헨티나에서 활동하는 돌 조각가 김윤신(68)씨가 8년만에 귀국전을 갖는다.
김씨는 24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청담동 박여숙화랑에서 ‘준보석(semi preciosa) 전’을 열어 벽옥, 핑크수정, 수다리타, 카리시타, 아가타, 청수정 등 진귀한 돌들로 만든 작품 30여점을 소개한다.
돌은 모두 브라질에서 구한 것. ...
원로 여류화가 이경순(75)씨가 28일부터 4월 17일까지 경기도 안양 롯데백화점의 롯데화랑에서 개인전을 연다.
이씨는 4년만에 마련하는 이번 개인전에 장미꽃 작품을 중심으로 45점을 내놓을 예정. 그는 활발하게 작업하는 여성 서양화가로는 최고령으로 꼽힌다.
작가는 “즐겨 그려온 장미꽃과 고가구, 돌담, 창문 등을 꽃 ...
한국 불교미술을 전공하는 단국대 사학과 박경식(46) 교수가 심혈을 기울인 ‘석조미술의 꽃 석가탑과 다보탑’(한길아트刊)을 주목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이 대학 매장문화재연구소장이라는 직책과 이에 관련되는 일 때문에 주로 고고학 발굴과 관련해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박 교수는 고고학자가 아닌가 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
문화가 판이하게 다른 만큼 당연히 기차여행이 흥미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닐는지.
씻지 못한 얼굴이다 보니 목과 어깨에서 땟국물이 흐르고 찐덕찐덕한 침대시트는 이놈저놈이 잠을 자고 나니 더더욱 지저분해진 누런 시트가 땀에 흠뻑 젖어있다.
몸무게가 족히 100kg 이상은 나갈 여성 열차원은 담배 피워가며 나에게도 한대 ...
현대인에게 에너지 넘치는 삶을 살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가르치는 틱낫한 스님의 명상서. ‘진정한 힘이란 무엇인가’, ‘왜 깨어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가’, ‘깨어 있는 마음이 어떻게 힘이 되는가’, ‘어떻게 하면 깨어 있는 마음을 수행할 수 있는가’ 등의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현대인들은 강력한 힘을 원하지만 ...
‘21세기를 이끌 가장 촉망받는 연주자’로 평가받는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 독주회가 31일 오후 7시30분 한전 아츠풀센터에서 열린다. 몇차례 내한을 통해 국내에 많이 알려진 그는 ‘완벽한 테크닉’과 ‘거침없는 연주’로 정평이 난 연주자다.
1971년 미국 태생의 유대계로, 일곱 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해 열 ...
가도 가도 보이지 않은 스텝위의 호수는 말이 호수이지 몇 시간을 달려도 그대로 남아 있는 호수가 비 한 방울 남아 있지 않아 말라버린 소금이 지금 막 눈이 내린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기에 부족함이 없는 것을 보니 내 목까지 타오르는 것 같았다.
아무리 큰 호수도 커 보이지 않는 것은 워낙 땅덩어리가 크기도 하지만 그러한 ...
수녀를 소재로 한 코믹 뮤지컬 ‘넌센스’의 최신판인 ‘넌센스3-잼보리’가 오는 4월 4일∼5월 18일 종로5가 연강홀에서 국내 초연된다. 제작사는 뮤지컬 컴퍼니 대중.
‘넌센스’ 원작자 단 고긴이 곡과 대본을 쓴 ‘넌센스’ 시리즈 최신작이다.
미국에선 95년 초연됐으며 원작 「넌센스」는 오프브로드웨이에서도 많은 인기 ...
아일랜드 탭댄스 뮤지컬 ‘스피리트 오브 더 댄스’(Spirit of the Dance)가 4월 8일부터 20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다시 공연된다.
90년대초 아이리시 댄스의 열풍을 몰고 온 ‘리버댄스’의 성공에 힘입어 97년 만들어진 작품.
2000년, 2002년 두 차례 국내 공연에서 매진에 가까운 성적을 냈었다. ...
2003 통영국제음악제에 참가하는 세계적인 연주자들의 무대가 음악제 기간 서울에서도 마련된다.
세계 최정상의 오보이스트로, 25일 통영국제음악제 개막 연주회를 장식하는 하인츠 홀리거는 26일과 27일 이틀간 서울에서도 독주 및 협연 무대를 펼친다. 스위스 태생인 홀리거는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오보에 연주자이자 작 ...
조선을 유럽에 처음 알린 네덜란드인 헨드릭 하멜이 한국에 온지 350년째 되는 해이다.
주한 네덜란드대사관은 2003년을 ‘하멜의 해(Hamel Year)’로 정하고 최근 하인드 브리스 대사관저에서 외교가와 문화계 인사 200여명을 초청해 선포식을 가졌다.
브리스 대사는 선포식에서 “오늘부터 개막되는 일련의 행사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