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발전지방정부協 회장도시 100일 특강 등 프로그램 지속개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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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제2회 푸른 하늘의 날 맞아 공원 가꾸기 나서 |
제2회 푸른 하늘의 날을 기념하는 공원 가꾸기 행사가 개최됐다.
여수지속가능발전협의회(여수지속협)는 10일(금) 오전 전라선옛철길공원 만흥공원 일대에서 공원 가꾸기 활동을 진행했다.
당초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6일(월) 개최 계획이었던 행사가 우천으로 연기돼 이날 열렸다.
공원 가꾸기 행사는 여수지속협 외에 푸르지기, 그린리더, 한국부인회여수시지회 회원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로수 칡덩굴제거와 밑가지 치기, 편백 숲 산책로 정비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여수시 산림과에서는 작업도구를 제공하고 직접 가꾸기 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행사가 열린 만흥공원은 옛 만성리 역부터 오림터널에 이르는 구간으로 여수지속협에 참여하고 있는 여수산단 기업들이 사업비 4억 5천만 원을 부담해 소공원을 만들고 해당구간에 가로수 등을 심어 조성했다.
여수지속협 내 여수산단 기업들은 만흥공원을 비롯해 지금까지 약 13억여 원을 들여 여수산단과 여수시 도심에 5개 공원을 만들어 여수시에 제공한 바 있다.
회원들은 이 구간 공원 및 가로수 가꾸기외에 여수지속협, 전라남도, 여수시, 푸르지기 등이 함께 힘을 모아 조성한 숲속의 전남 편백 숲(오림터널 앞) 공원에서 산책로를 정비하는 활동에도 나섰다.
올해 2회째를 맞는 푸른 하늘의 날은 우리나라가 제안해 유엔에서 채택된 첫 공식 기념일로서 여수지속협은 푸른 하늘의 날이 포함된 이달부터 여수시의 지속가능발전 지방정부협의회 회장도시 취임 100일째가 되는 다음 달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기념일인 6일(월) 공원 가꾸기 활동과 함께 계획했던 인근 시군 지속협 협력사업과 관련한 특별 강연을 우천과 상관없이 진행했다.
이날 오후 3시 남해군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준비위원회 회의에는 여수지속협 이강재 사무처장이 특별강연에 나섰다.
남해군지속협 창립을 추진 중인 준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지속협 창립 및 운영과 관련한 경험을 소개하고 바람직한 운영방안에 대한 질문과 답변 등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 자리를 통해 COP28유치가 갖는 의미에 대한 설명을 비롯해 남해군SDGs(지속가능발전목표) 추진방안 등에 관한 선진사례를 소개함에 따라 준비위원들이 많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여수지속협은 이어 이달 29일부터 개최되는 UEA여수정상회의 일정 중 NGO세션을 담당해 운영한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역사회 연대협력 방안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NGO세션은 조현서 여수지속협 공동의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토론회는 김정인 중앙대 교수가 ‘탄소중립과 대기오염 관리를 위한 협치방향’이라는 주제로 발제하며 거버넌스, 해양 및 대기환경 관련 NGO와 경제분야 전문가, 시의원, 언론인 등이 참석해 우리지역의 탄소중립 추진관련 거버넌스의 실태와 각 영역의 참여방안에 대해 의견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10월 초에는 ‘충무공 자취 따라 떠나는 플라스틱 헌터 활동’이 전개된다.
충무공이 활약했던 우리지역 유적지를 방문해 역사 교육과 함께 기후변화 등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유적지 주변 해안가에 방치된 플라스틱 등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실시하게 된다.
지속가능발전 지방정부협의회 회장도시(회장 권오봉 여수시장) 취임 100일 기념행사도 준비돼 있다.
지난 7월 6일 5대 회장도시로 취임한 여수시의 지속가능발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저명인사 온라인 강연을 여수시 기후생태과와 협력해 10월까지 3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 김준하 광주과학기술원 지구환경공학부 교수(그린뉴딜에 대한 이해)와 강연 협의를 마친데 이어 △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기후위기와 경제성장의 기회), △ 김은미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지속가능발전목표와 국제사회 동향)를 대상으로 온라인 강연을 위한 섭외를 진행 중이다.
여수지속협 조현서 공동의장은 “COP28유치 추진, 2050탄소중립 선언 등 기후위기 극복에 적극 나서고 있는 우리시가 우리정부가 최초 제안 한 유엔 첫 공식 기념일인 푸른 하늘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민간과 함께 적극 나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는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면서“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과 함께 그린뉴딜과 경제성장, 국제사회 SDGs 동향에 대한 인식 등 지속가능발전 지방정부 회장도시로써 관련 지식을 확보해 국제도시로 발돋움해 가는 수준 높은 도시경쟁력을 갖추는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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