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코로나 전쟁 끝이 보이기 시작해”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5-10 11: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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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안정될 때까지 철저한 방역 관리 나설 것”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빠른 경제 회복이 민생 회복으로 이어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통해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면서 집단면역으로 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집단면역이 코로나를 종식시키지 못할지라도 덜 위험한 질병으로 만들 것이고 우리는 일상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며 “일자리 회복, 코로나 격차와 불평등 해결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역 상황의 불안을 아직 떨치지 못하고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 속에 우리나라는 방역 당국의 관리 범위 안에서 통제되고 있다”며 “특히 가장 중요한 치명률은 다른 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은 수준”이라고 자평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의 백신 접종과 국산 항체 치료제가 치명률을 낮추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정부는 선제 검사와 철저한 역학조사, 신속한 치료 등 방역의 원칙과 기본을 흔들림 없이 지켜왔고, 국민들께서 경제적 피해와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적극 협조해주신 덕분에 K-방역이 지금까지 세계의 모범이 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보이지 않는 감염이 지속되고 있고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한순간도 경계를 늦출 수 없기 때문에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정부가 더욱 철저한 방역 관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문제와 관련해서는 “백신 접종으로 일상회복의 대장정이 시작됐지만 좀 더 접종이 빨랐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백신 접종에 앞서가는 나라들과도 비교하게 되지만 백신 개발국이 아니고 대규모 선 투자를 할 수도 없었던 우리의 형편에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이 우리의 방역 상황에 맞춰 백신 도입과 접종 계획을 치밀하게 세우고 계획대로 차질 없이 접종을 진행하고 있는 건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접종 속도를 높여가면서 목표를 상향해 6월 말까지 1300만명 이상 접종할 계획이고 9월 말까지 접종대상 국민 전원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쳐 11월 집단면역 달성 목표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길 것”이라며 “대규모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우리 의료체계와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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