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宋, 특정 후보 확정된 듯한 발언 심각한 문제”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7-06 11: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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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의 발언은 신중하고 무거워야”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6일 송영길 당 대표에 대해 “특정 후보가 확정된 것 같은 발언은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경선이 공정해야 하고 선의의 경쟁을 당 지도부가 잘 뒷받침해줘야 한다. 특히 대선경선기획단이 노력을 해서 경선 과정이 각 후보 정책이나 정체성, 도덕성을 철저하게 검증하는 공정한 경선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면접관들이 바뀌고 하루 전에 확정되고 하는 등 졸속으로 처리되는 것들이 있는데 이것들이 너무 서두르기 때문에 그런 측면이 있다”며 “바로 전날 경선룰이 바뀌는가 하면 또 전달이 바로 전날 된다든지, 후보자들의 의견은 전혀 청취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통행한다든지 여러 가지 난맥상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어제 당 대표가 경선이 시작되고 있는데 마치 특정 후보가 확정된 것처럼 발언을 했다. 그런 것들이 일어나는 것은 전체적으로 실무진에게도 영향을 주는 것이고 지혜롭지 않은 경선 관리”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의 발언은 신중하고 무거웠으면 한다”며 “저도 당 대표를 세 번이나 해봤지만 여러 가지 당원들 다 잘 아우르고 특정당원들을 공격하거나 아니면 옹호하거나 하기 보다는 그야말로 다 포용하는 아버지 같은 자세가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그는 또 향후 경선 과정과 관련해 “과거 경험으로 보면 경선 과정은 통과 의례가 아니고 그야말로 경선 드라마를 쓰기도 했다. 여든, 야든 마찬가지”라며 “앞으로 그런 드라마가 펼쳐질 것이고 그런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선 투표 가능성에 대해서는 “갈 거라고 본다”며 “그냥 이 경선 과정이 아무런 변화 없이 흘러갈 것 같진 않다”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여론조사대로 경선이 끝날 거라면 경선 참여자들의 의욕이 많이 떨어질 것”이라며 “과거에도 많이 뒤집어졌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노무현 대통령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 출발할 때 전혀 가능성이 없다고 봤는데 경선 과정에서 드라마가 만들어졌다”며 “그런 것들이 반복될 수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후보자들은 그런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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