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민주주의 현장을 찾다- ②이용균 서울 강북구의장

홍덕표 기자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8-31 12: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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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을 최우선으로 소통해 의견 하나로 합치는 '협치의회' 만들 것"
"작은 의견이라도 올바른 상식이 통하는 의사결정
집행부와 손잡고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책 마련
'강남권 이동 불편' 우이신설 경전철 연장 총력전"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이용균 서울 강북구의회 의장은 지난 29일 '협치 의회'를 강조했다.


이 의장은 이날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구민을 최우선으로 구민과 집행부, 의원들 간에 소통하면서 함께 논의하고 의견을 청취해서 그것을 하나로 만드는 협치의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의원님들에게 항상 토론회와 간담회를 통해서 주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그리고 집행부의 의견을 듣고 그것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이 의장은 제8대 강북구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되면서 구의회를 첫째 협치의회, 둘째 소통하는 의회, 셋째 상식이 통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의장은 '소통의회'를 강조하면서 "의원들 간의 소통을 위해서 의정활동에서 의원들의 서로 다른 의견을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모색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소통하는 의희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어느 누가 봐도 이게 정말 옳다라고 하면 작은 의견이라도 의회에서 상식에 맞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그런 상식이 통하는 의회가 되도록 실천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현재 코로나19가 7~8월 계속 급증하고 있는데,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 확산세를 잡는 부분"이라며 "그 방안으로 구의회에서는 어렵고 힘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지원할 수 있는 방안들을 강구해서 집행부와 의회가 혼연일체가 돼 지원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 임시선별소를 방문한 이용균 의장이 관계자들과 함께 선별소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강북구의회는 의원 역량 강화를 위한 구의회 차원의 지원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장은 "후반기 원 구성을 마치고 각 의원의 정책 역량 강화, 전문성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방자치법 개정', '의정 스피치' 교육을 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다양한 교육들이 계획돼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연구 활동비를 통해 구민들을 위한 다양한 연구모임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연구모임을 바탕으로 의원들이 역량을 발휘하고 정책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 지난해 청렴도 향상을 위한 세미나에서 이용균 의장(앞줄 가운데)가 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이와 함께 이 의장은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에 대해선 일단 환영한다면서도 개인적으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그동안의 지방의회의 위상과 조직 체계에 있어서 전에 비해서는 향상된 개정안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먼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력을 강화하고, 주민 주권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지방의회가 독립성과 투명성,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강북구의회 같은 경우에는 투명성과 관련해서 사실 기초의회에 대해 우리 구민들이 잘 알지 못한 부분들이 많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대표적으로 업무 추진비 같은 경우에도 전반기때까지만 해도 3개월에 한 번씩 공개해 왔다. 하지만 제가 의장으로 들어서고 나서 매달 공개하는 것으로 개정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의원 행동강령과 관련해서 의원들 품위 유지비, 인사 개입, 청탁 등 전에는 권익위원회에서 했던 부분들까지 포함해서 강화된 행동강령을 조례로 제정해놓고 있는 상태"라면서 "의원들이 앞장서서 투명하고 더욱더 공정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는 적극 찬성하고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인사권 독립 부분에 있어서 완전히 독립된 조직이 되지 않고, 제정적, 예산 부분도 완전히 독립되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완전한 독립은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며 "그 인사권과 관련해서 독립성이 확보되려면 지방 공무원법이 지정되지 않는 이상 현 집행부 자치단체장과의 계속 불협화음이 나타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고 우려했다.

또 그는 "지방의회 정책지원 전문 인력을 두는 경우 2인당 1명으로 할 수 있다고 돼 있는 부분을 의원 1명당 정책지원 전문 인력을 두어 지방의회의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의원들이 전문성을 갖기 위해서는 보좌 인력이 좀 더 확충됐다면 훨씬 좋았지 않겠나라고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 이용균 의장이 '고맙습니다! 필수노동자'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강북구의회)

 

아울러 이 의장은 지역 대표적인 현안 사안에 대한 의회 차원의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

그는 "다양한 문제들이 있긴 하지만, 대표적으로 세 가지 사안들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먼저, 우이신설 경전철 연장과 관련된 사안이다. 우리 지역은 강남과 강북의 교통환경을 비교했을 때 매우 열악한 것이 사실이다. 강남으로의 진출을 위해서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아용한다고 하면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2017년 우이신설 경전철이 개통이 되긴 했지만 실질적으로 우이동부터 신설역까지만 연결돼 강남으로 가는 길이 막혀 있다"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이 스스로 우이신설선 연장 동의 서명서를 구의희에 제출해주셨다"고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어 "우리 강북구의회에서도 먼저,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켜 서울시에 제출한 상태이며, 길거리 서명운동 등을 통해 많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서울시와 관계기관에 요청하려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의회, 주변의 성북구의회와 함께 연장안이 꼭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 이 의장(오른쪽)이 우이신설선 왕십리역 연장을 위한 주민서명을 전달 받고 지역내 아파트 입주민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그는 또 "우리 지역은 북한산국립공원에 둘러싸여 있는데, 국립공원에 인접한 지역들이 고도제한에 묶여 있다. 그 고도제한에 묶여 있는 범위가 우리 강북구로 보면 3분의 1 정도에 해당되는 주거지이다. 이 주거지는 현재 어떤 기반 시설이나 공원, 주민 편의시설들이 전혀 갖춰지지 못한 곳이다. 그러다 보니 사업성 등이 부족해 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낙후돼 주민들의 불만과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이 있다"며 "2014년에 한 번 5층에서 높이 20m, 2개 층을 더 높일 수 있도록 완화가 됐지만, 현 상황에서는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서울시, 정부에서 주택 공급을 확대해야 하는 입장이고, 그렇게 된다면 합리적으로 고도제한을 완화하는 게 어떤가"라고 고도제한 완화 의견을 제시했다.

이밖에 강북구청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강북구청은 47년된 노후된 건물로 안전문제와 이용하는 구민의 불편사항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며 "신청사를 건립하는 데는 많은 예산이 필요하고 신청사 부지내 주민과 인근 주민과의 원만한 협의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투명한 예산 집행과 주민과의 원만한 협의를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 의장은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재선을 준비한다"면서도 "주민이 선택하지 않으면 과감히 던지겠다는 마음을 항상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하나 돼야 하고, 의견들이 잘 합쳐져야 하기에, 이러한 부분들에 있어서 제가 좀 더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노력하고 있다"며 "차후에도 주민들이 힘을 주신다면 더 좋은 정치, 지역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용균 의장, 그는 누구인가.>

 

▲ 지역내 삼양시장 입구 휴게시설 조성 현장을 방문한 이용균 의장(왼쪽)이 노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강북구의회 슬로건,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 배경에는 모든 답이 현장에 있다고 생각하는 이용균 의장의 평소 철학과 무관하지 않다.

이를 위해 주민들의 소소한 의견에조차 귀를 기울이는 이 의장은 경우에 따라 주민 사이에서 중재 역할도 마다하지 않는 등 주민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생활속에서 몸소 실천하고 있기로 정평을 얻고 있다.

실제 주민의 대표로 강북구의 미래상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지 주민들과 함께 논의하고, 그 의견을 바탕으로 정책을 제시하는 그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이 의장은 "지금 의정비를 받는 동안에는 주민들을 위해서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고, 어느 누구보다도 자신감 있게, 의정활동을 하려고 한다"며 "최선을 다해 주민이 인정하는 의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코로나19 상황이다 보니 주민들과 얼굴을 보고 만나는 기회가 줄어들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작은 의견이라도 연락을 주시면 제가 달려가서 바로 처리하고 앞으로의 계획도 함께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해 현장을 찾는 의장이라는 주민 평가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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