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이승준 기자] (사)한국EAP협회(회장 노만희)는 ㈜굿잡취업지원센터(대표 윤희영)가 지난 5월 12일 산재노동자의 재취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Employees Assistance Program) 전문기관인 (사)한국EAP협회는 산재노동자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와 일자리 지원 환경 활성화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상호 협력하고자 청-장년층의 취업과 고용안정을 위한 전문 고용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굿잡취업지원센터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사)한국EAP협회는 산재노동자가 사고 이후 겪을 수 있는 스트레스와 불안감 등을 심리 상담 전문가 및 동료와 함께 나누고 사회와 직장으로의 복귀를 준비하는 프로그램인 ‘희망찾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산재노동자의 심리 안정에 힘쓰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산하 근로복지연구원이 실시한 2019년 산재보험 패널조사 기초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산재근로자의 약 25%가 취업 상태로 돌아가지 못하고 실업자(6.0%)나 비경제활동인구(19%)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재노동자들의 실직 사유로는 ‘신체적 능력 저하, 적응 문제, 갈등, 후유증 등의 문제’가 19.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취업 스트레스 역시 상당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여파로 산재노동자들의 취업을 통한 경제활동 복귀를 위한 지원 사업의 필요성도 중요해졌다. 

(사)한국EAP협회와 ㈜굿잡취업지원센터는 이번 업무 협약(MOU)을 통해 ‘희망찾기 프로그램’을 이수한 산재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사후관리 촉진, 의뢰 산재노동자의 재취업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 확대, 산재노동자 자립지원 서비스를 확산하는데 필요한 공동 교육과 홍보를 추진한다. 

이 밖에 기타 산재노동자의 경제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협력도 함께한다. 앞으로 (사)한국EAP협회와 ㈜굿잡취업지원센터는 정기적으로 추진사항을 공유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사)한국EAP협회 민병률 상임이사는 “한국EAP협회는 EAP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비영리 사단법인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전국 산재노동자의 밝은 내일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이번 협약의 원활한 이행을 통해 전국 산재노동자들이 자신의 아픔을 이겨내고 용기와 의지를 되찾는 데 도움드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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