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인구정책 전방위 총력대응

황승순 기자 / whng04@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8-23 15: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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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2만379명··· 65세 이상 17.43% '고령사회' 진입

해상풍력 등 미래전략산업 육성ㆍ일자리 창출 최우선

[목포=황승순 기자] 전남 목포시가 인구 감소 추세에 대응하고 인구증가를 위해 분야별 대책 추진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목포시는 청년층의 결혼ㆍ출산 등 포기, 수도권 이주 등 전국 공통적인 이유에 인근 지역 신도시 개발에 따른 신규 아파트 입주라는 시기적 특성이 결합하면서 인구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의 7월 말 현재 인구는 22만379명으로 이중 65세 이상 인구는 17.43%로 고령사회(총인구 대비 65세 이상 14~20% 사이)로 진입했다.

지난 2020년 합계 출산율도 0.80%로 전국 0.84%, 전남 1.18%보다 낮다.

고령화와 출산율 저하로 인한 자연 감소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시는 인구 감소를 단순히 인구정책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경계의 구조적인 문제로 인식하고 다각도로 접근해 해결방안과 대책을 준비해가고 있다.

일단 무안 신규 아파트 입주로 인한 인구 유출은 다소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에서 건축 중인 신규 아파트는 10개 단지 3340가구다.

2022년까지 6개 단지 180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이는 인구 유입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장기적 시야에서 인구 증가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인구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 투자가 기대되는 친환경선박과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산업을 비롯해 수산식품산업, 관광산업 등 3대 미래전략산업 육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결혼, 출산, 육아, 교육, 청년 일자리 등 전방위적이고 총체적인 대응을 위해 12개 부서에서 인구시책 51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가치를 높이기 위해 생활SOC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이달에는 유달산 목재문화체험장을 개장했고, 올해 하반기에는 부주산에 반려동물놀이터 개장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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