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권한 없어 현장단속 어려워… 작년 1건 뿐 [신안=황승순 기자]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전남도로관리사업소에서 관리하는 전남 신안군 지역내 일부 교량이 과적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물론 과적차량을 단속하는 인력이 배치돼 단속에 나서고 있으나 사실상 재보에만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각 교량마다 중량이 표시돼 있으나 과적차량 이동이 단속반에 대한 의식조차 없이 배짱 운행이 여전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는 점이다.
신안군에 따르면 교량은 목포에서 군청소재지인 압해도를 연결하는 압해대교와 무안군에서 압해 복룡마을을 연결하는 김대중 대교가 있다.
그리고 압해도에서 신안중부권 진입로인 암태도를 연결한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관리하는 1004대교와 전남도청 소속 도로관리사업소에서 관리하는 신안1교(안좌-팔금), 중앙대교(암태=팔금), 은암대교(암태-자은)로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각 도서를 연결한 교량관리 기관이 제각각인 가운데 과적차량의 단속은 1004대교의 경우 익산청 산하 광주국토관리사무소가 2개조로 교량 과적차량을 단속하고 있다.
문제는 단속대상 차량에 대한 현장 단속이 어렵다는 점이다.
교량단속 기관이 익산청과 전남도로 나뉘어 신안군은 단속권한이 없고, 신안지역 교량단속은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단속실적 또한 지난 2020년 주민들의 신고로 인한 1건에 불과할 정도로 자체 단속 실적은 거의 전무한 상태다.
설계하중은 신안1교(안좌-팔금)경우 지난 1989년 준공으로 13.5t, 은암교(암태-자은)도 13.5t, 암태와 팔금을 잇는 교량은 24t을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신안1004대교의 경우 43.2t으로 이곳만 통행하고 나면 기타 교량은 사실상 무방비 상태로 지욕 교량의 수명을 단축시키는데 사실상 일조를 지역민들은 우려하고 있다.
군민들은 거액의 대형교량 시설이 준공해 주민들과 이곳은 찾는 관광객들의 편익은 환영하면서도 이를 관리할 교량진입로에 계측기 등의 단속 시설이 예산 탓으로 방치되고 있는 사이 불법과적차량들은 이 시간에도 운행되고 있다.
한편 광주국토관리사무소는 전남 28곳의 교량을, 전남도는 도내 617곳의 교량을 대상으로 2개팀으로 구성된 요원들이 불법과적 단속업무를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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