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효성중공업, 에너지산업 경쟁력 제고 업무협약 체결

박소진 기자 / zini@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05-28 09: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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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여한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오른쪽)와 이환주 KB국민은행장(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은행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KB국민은행이 효성중공업과 손잡고 국내 에너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선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7일 여의도 신관에서 효성중공업과 ‘에너지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환주 KB국민은행장과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KB국민은행은 효성중공업이 추진 중인 HVDC(초고압직류송전) 대용량 기술 개발과 관련 프로젝트에 금융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HVDC는 기존 HVAC(초고압교류송전) 대비 송전 과정에서 전력 손실을 줄일 수 있는 기술로, 장거리·대용량 송전에 적합한 차세대 전력망 기술로 평가된다.

 

특히 재생에너지 발전 확대와 데이터센터 구축 수요 증가로 글로벌 HVDC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국가 간 전력망 연결과 재생에너지 연계 사업이 확대되면서 관련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2012년부터 전압형 HVDC 기술 개발에 나서 국내 최초로 경기 양주변전소에 200메가와트(㎿)급 전압형 HVDC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프로젝트 참여도 추진하고 있다.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는 호남권 재생에너지 단지와 수도권을 연결하는 국가 전력망 구축 사업으로, 대규모 재생에너지 전력을 수도권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 사업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과 혁신 성장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국가 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업을 통해 생산적 금융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지난 2월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1조원 규모의 국민성장 인프라펀드 조성을 완료했다. KB금융그룹은 해당 펀드를 통해 앞으로 지역 균형성장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건설과 에너지 고속도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AI 컴퓨팅센터, 반도체 클러스터용 집단에너지 설비, 태양광·풍력발전, 수소 연료전지 구축사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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